[골닷컴] 한만성 기자 = 리버풀 측면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2)가 끝내 올여름 EURO 2020 무대를 밟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올 시즌 중반까지는 경기력이 예전만 못 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 2018/19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를 우승한 지난 시즌 유럽의 정상급 오른쪽 측면 수비수 반열에 올라섰다. 그러나 리버풀의 올 시즌 성적이 주춤하며 그 또한 경기력이 저하된 모습이 역력했다. 결국, 알렉산더-아놀드는 지난 3월 월드컵 예선을 치른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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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알렉산더-아놀드는 최근 경기력을 상당 부분 회복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최근 프리미어 리그에서 출전한 7경기에서 4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리버풀은 최근 프리미어 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며 4위권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여전히 알렉산더-아놀드의 올여름 EURO 2020 출전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소식이다. 유럽 축구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 UK'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EURO 2020 최종 명단에 포함될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알렉산더-아놀드보다는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 키에란 트리피어(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스 제임스(첼시)를 더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는 게 보도의 주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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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 UK'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알렉산더-아놀드를 여전히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할 만한 자원으로 여기고 있지만, 올 시즌 전체를 기준으로 경기력을 평가할 때 EURO 2020보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알렉산더-아놀드가 복귀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했다고 덧붙였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과거 워커, 트리피어 또한 한동안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한 후 그들이 소속팀에서 경기력을 회복할 때까지 기다렸다.
한편 알렉산더-아놀드는 지난 10월 잉글랜드 네이션스 리그 경기에서 벨기에를 2-1로 꺾은 경기에 출전한 후 대표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