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하영 에디터 = “메시, 피케, 부스케츠 그리고 호르디 알바는 푸욜, 발데스, 사비, 페드로, 파브레가스와 같은 선수들, 그리고 이제는 이니에스타가 남긴 축구 유산을 잔디 위에서 그리고 팀에서 보존해 나가야한 책임을 지닌다.”
FC바르셀로나 캡틴 이니에스타의 이적 소식이 전해지자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니에스타가 없는 바르사의 공허함’이라며 바르사의 황금시대 종말을 암시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이니에스타는 27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시즌(2017-2018)을 끝으로 FC바르셀로나에서 중국으로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사 유스팀을 거쳐 2002년 바르사 1군으로 데뷔한 이후, 당대 최고의 미드필더진이었던 푸욜, 차비, 엔리케 등과 함께 훈련하고 경기하며 성장했다. 그리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사 지도자로 부임한 2008-2009시즌부터 이니에스타는 전성기를 맞이하게 됐고, 바르사의 황금시대를 이끈 주역이 되었다.
마르카가 28일(현지시간) 이니에스타의 이적소식을 전하면서 ‘이니에스타가 없는 바르사의 공허함’이라는 제목으로 바르사 황금시대와 이니에스타에 관한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사진으로는 바르사 황금시대 2012-2013시즌 베스트11 중 현재 남아있는 선수는 단 네명(메시, 부스케츠, 피케, 호르디 알바)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을 흑백처리해 실었다. 여기에는 발데스 골키퍼, 푸욜, 사비, 페드로, 세스크 파브레가스, 다니 알베스, 이니에스타가 함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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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는 “이니에스타는 펩 과르디올라가 바르사를 이끌기 시작한 2008-2009시즌부터 황금시대의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제 그 시대는 거의 끝났다. 메시와 피케, 부스케츠만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2009시즌부터 2011-2012 시즌까지 바르셀로나의 황금시대를 장식하고 팀을 떠났다. 그는 감독으로서 바르사의 우승컵을 무려 14번(프리메라리가 3회, 코파 델 레이 2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3회, UEFA챔피언스리그 2회, UEFA슈퍼컵 2회, FIFA 클럽 월드컵 2회)이나 들어올렸다.
그가 감독으로 재임한 4년동안의 기록이다. 그의 첫 시즌인 2008-2009시즌에는 리그 우승, 코파 델 레이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동시에 이뤄내며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모든 영광의 순간에 이니에스타가 함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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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가 떠난 이후 2014년에는 푸욜과 세스크 파브레가스, 빅토르 발데스가 팀을 떠났고 2015년에는 사비 에르난데스와 페드로가 바르사를 떠났다. 그리고 2018년 이니에스타도 자신의 바르사 업적을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팀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그렇게 차례로 바르사의 황금시대 주역들이 하나둘 팀을 떠나 이제는 메시, 피케, 부스케츠 그리고 2012년 바르사로 이적해 뒤늦게 황금시대에 합류한 호르디 알바까지 단 네 명만이 남아있다.
마르카는 이에 대해 “바르사 성공의 키와 정체성은 라마시아에 있었다. 뒤늦게 합류한 호르디 알바 또한 유스시절을 바르사에서 보낸 선수이다”라고 설명하면서 최근 바르사의 라마시아 출신 선수 부족 문제를 꼬집었다.
이어서 “메시, 피케, 부스케츠 그리고 호르디 알바는 푸욜, 발데스, 사비, 페드로, 파브레가스와 같은 선수들, 그리고 이제는 이니에스타까지. 그들이 남긴 축구 유산을 잔디 위에서 그리고 팀에서 보존해 나가야 할 책임을 지닌다”면서 남은 선수들의 역할과 책임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