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보다 더 잔인하고, 가혹할 수 있을까? 2시즌 만에 승격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왔는데 기쁜 마음은 온데간데없고 서러움만 앞서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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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6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다가오는 새 시즌 일정을 공개했다. 한국시간으로 8월 14일 오후 11시에 개막전이 열리면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는 9개월 동안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막전부터 치열하면서도 흥미로운 일정을 앞둔 팀들이 있는가 하면 험난한 일정, 암울한 일정을 받아들여야 하는 팀들도 있다. 특히 승격팀 노리치 시티의 일정은 위로가 필요해 보일 정도로 안타까움이 앞선다.
노리치는 개막전부터 리버풀을 맞닥뜨린다. 다행히 홈에서 열려 조금이나마 위안 삼을 수 있지만, 2년 전 악몽을 떠올린다면 다시 희망이 꺾인다. 노리치는 2년 전에도 리버풀과 개막전을 치렀는데 당시 안필드 원정에서 1-4로 대패하며 좋지 못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
개막전을 치르고 나서도 여전히 문제다. 리버풀을 만나고 나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하러 에티하드 스타디움 원정길에 올라야 한다. 개막전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혹여라도 패한다면 일주일 동안 분위기를 얼마나 잘 수습해서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와 경기를 준비하느냐가 관건이다.
맨시티전이 끝난 후로도 여전히 죽음의 일정은 끝나지 않았다. 레스터 시티, 아스널을 차례로 만난다. 자칫 잘못하면 개막 4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하면서 최하위로 추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년 만에 힘들게 올라왔는데, 다시 강등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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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현지 팬들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노리치를 즉시 강등시키려고 하는 건가?", "굿바이 노리치, 즐거운 시간 보내", "불쌍한 노리치 시티" "노리치는 9월이 끝나기 전에 강등이 유력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