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gio Ramos Nacho Spain Russia FriendlyGetty Images

'이거 레알?' 유로 2020 탈락 선수로 꾸려본 스페인 XI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레알 마드리드는 없었다. 유로 2020에 나설 스페인 대표팀 이야기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24일 유로 2020에 나설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26명까지 선발 가능했지만, 엔리케 감독의 선택은 24명이었다.

각양각색이다. 이슈가 된 건 레알 마드리드 출신 선수들이다. 베테랑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도 없었다. 24명의 최종 선수 명단 중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를 단 한 명도 차출하지 않았다. 스페인 대표팀 메이저대회 역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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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유로 명단 발표와 함께,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은 이번 유로 2020에 나서지 못하는 스페인 선수들 베스트11을 꾸렸다. 물론 이름값 높다고, 유로 대회에 나서는 건 아니지만, 수준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된 포메이션이었다.

An XI of players that didn't make Spain's Euro 2020 squadgoal
골키퍼로 선정된 선수는 케파다. 첼시 입장에서는 계륵이다. 비싼 돈 들여 데려왔지만, 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올 시즌부터는 멘디에 밀려 첼시 백업 수문장이 됐다. 이전보다는 나아졌다고 하지만, 케파의 경우 골키퍼 최다 이적료를 지출한 선수다.

포백에는 나바스와 라모스 그리고 나초와 레길론이 선정됐다. 나바스의 경우 세비야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변신해 올 시즌 34경기에서 6도움을 기록했지만, 엔리케 감독 부름을 받지 못했다. 라모스의 경우 실력은 둘째치고 부상 여파로 차출되지 못했다. 나초는 조금 아쉽다. 좋은 활약상에도 엔리케 감독 선택을 받지 못했다. 레길론은 알바와 가야에 밀렸다. 어느 정도 수긍 가능한 선택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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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진에는 카날레스와 파레호 그리고 사울이 이름을 올렸다. 카날레스의 경우 뒤늦게 무적함대에 승선햇다. 이후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자주 소집됐지만 최종 명단 승선에는 실패했다. 파레호 또한 소속팀에서의 활약상과 별개로 스페인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다. 카날레스와 달리, 파레호는 2020년부터 스페인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한 상태였다. 사울의 경우 올 시즌 활약상이 저조했다. 잦은 부상과 이에 따른 컨디션 저하가 문제였다.

공격진에는 아센시오와 보르하 그리고 아스파스가 뽑혔다. 아센시오의 경우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부활 가능성을 알렸지만, 최종 명단 승선에는 실패했다. 보르하의 경우 베티스에서 11골을 가동했지만, 헤라르드와 모라타와의 경쟁에서 밀렸다. 다만 아스파스는 올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엔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명단에는 없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수 에르모소 제외도 아쉽다는 평이다.

사진 = Getty Images
그래픽 =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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