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하영 기자 =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부재를 극복하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
'이강인이 빠진' 발렌시아 후베닐 A가 2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레이 스포츠 빌리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U-19와의2018-19 시즌 UEFA 유스리그 조별리그 H조 경기에서 0-4로 패했다. 맨유는 전반 29분 조슈아 보후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메이슨 그린우드, 타히트 총, 밀렌 바어스가 차례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발렌시아가 제대로 힘을 써보기도 전에 큰 점수차로 승리를 따냈다.
경기 전 이강인의 결장 소식이 전해지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는 "1군 소속 이강인의 부상으로 인한 결장에 이목이 집중된다"라며 그의 부재를 걱정했다.
결국, 팀의 에이스인 이강인이 빠진 발렌시아는 맨유에게 경기력면에서 상당히 밀리며 0-4 패배를 면치 못했다. 이에 '수페르데포르테'는 경기 후 발렌시아가 맨유에게 대패를 당한 소식을 전하며 패배 원인 중 하나로 '이강인의 부재'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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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발렌시아에 비해 체력적으로 또 기술적으로 상당히 뛰어났다. 맨유는 U-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저브) 선수들 7명을 추가해 전력을 보강했다"면서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고 체격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 경기력면에서 밀렸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매체는 "이강인이 허벅지 뒷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출전하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그의 부재를 극복하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면서 이강인의 부재를 패배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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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후베닐 A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U-19에 패하면서 UEFA 유스리그 H조 순위는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위 유벤투스 3위 영보이스 4위 발렌시아가 됐다. H조 최하위에 위치한 발렌시아는 오는 23일 영보이스와의 3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희망의 불씨가 살아난다.
UEFA 유스리그는 성인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32개팀의 U-19 팀들과 32개국 리그 우승팀 32개 팀이 참가한다.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팀의 19세 이하 팀들은 성인팀과 같은 대진으로 짜여진다. 각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모두 치른 후 조 1위는 16강에 직행하며 2위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