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홍의택 기자 = 킬리앙 음바페가 쓰러진 타이밍이 너무도 안 좋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아직 트레블 가능성을 열어뒀다. 우승컵 바로 앞까지 다가서기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프랑스 리그 앙 2위, 쿠프 드 프랑스 4강. 대회별로 조금씩 더 뒷심을 발휘한다면 3관왕도 가능은 하다.
하지만 이 여정 막바지에 에이스가 탈이 났다. 음바페는 지난달 메스와 격전에서 종료 직전 불편함을 호소했다. 당시 교체아웃된 음바페는 나흘 뒤 맨체스터 시티와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선발 출격했다. 다만 이후에도 정상 상태는 아니다. 5일(한국시간) 열릴 2차전 출전도 불투명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은 경기 하루 전 기자회견에서 "음바페의 컨디션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오늘은 개인 훈련을 했다"라면서 "마지막까지 우리와 함께 갈 수 있는지 지켜볼 것이다. 아직 하루가 남았고, 결정은 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올 한해 일정 중 가장 중요한 시기. 무리해서라도 잔디를 밟을 수는 있다. 하지만 전력을 다해 싸워도 쉽지만은 않은 토너먼트 외나무 다리에서 음바페가 정상이 아니란 데 그 아쉬움은 더욱 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