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1년간 에이전트 수수료만 47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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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포그바 이적, 디발리 재계약 등으로 발생한 에이전트 수수료만 3597만 유로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난 시즌 유럽 재패를 노린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가 선수 이적, 재계약 등을 이유로 에이전트 수수료로만 무려 3597만 유로(약 476억 원)를 지급했다는 소식이다.

최근 몇 년간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그들이 각자 에이전트에게 안기는 수수료도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에이전트 수수료란 구단이 새 선수 영입, 기존 선수 이적, 혹은 재계약을 체결할 때 협상 업무를 맡는 에이전트가 챙기는 수익을 뜻한다. 선수의 이적료나 연봉이 높을수록 발생하는 에이전트 수수료도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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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는 지난 6월 종료된 2016-17 시즌 재정 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이를 입수해 재정 내역을 분석한 이탈리아 축구 전문매체 '칼치오메르카토'의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이적, 영입 또는 재계약한 선수 대리인 역할을 맡은 에이전트에게만 수수료로 3597만 유로를 지급했다. 프리미어 리그 상위권 구단으로 자리매김한 토트넘이 구단 역사상 선수 영입에 들인 이적료 최고액이 올 시즌 아약스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21)를 영입하며 투자한 4000만 유로인 점을 고려할 때, 유벤투스의 선수 이적 업무를 진행하며 발생한 에이전트 수수료의 규모는 상당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유벤투스가 지난 시즌 지급한 에이전트 수수료의 상당 부분은 작년 여름 폴 포그바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시키며 발생한 금액이 차지한다. 유벤투스는 포그바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보내는 조건으로 당시 세계 프로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였던 1억5백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약 1283억 원)를 받았다. 그러나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유벤투스와의 협상 끝에 이 중 수수료로 2600만 유로(약 317억 원)를 벌어들였다. 즉, 라이올라는 포그바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협상을 담당하며 유벤투스가 받은 이적료 총액 중 약 25%를 챙기는 '잭팟'을 터뜨렸다.

이뿐만 아니라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AC밀란, 인테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쟁 끝에 크로아티아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에 이적료 2300만 유로를 지급하고 공격수 마르코 프야차(22)를 영입했다. 이때 프야차의 에이전트 마르코 날레틸리치는 수수료로 540만 유로를 할당받았다.

또한, 유벤투스는 나폴리에서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29)를 9000만 유로에 영입하며 에이전트 업무를 담당한 그의 친형 니콜라스 이과인에게 수수료 300만 유로를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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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유벤투스는 사미 케디라를 영입할 당시 매년 그의 에이전트 수수료로 합의한 150만 유로,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와 재계약을 맺으며 발생한 에이전트 수수료로 75만 유로 등을 지급해야 했다.

다만 유벤투스가 지난 시즌 1년간 지급한 에이전트 수수료 3597만 파운드는 이례적인 높은 액수다. 예를 들어 지난 2015년 12월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선수 몸값이 그 어느 리그보다 높게 평가받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2014-15 시즌 1년간 가장 큰 에이전트 수수료를 지급한 구단은 1605만 유로를 투자한 리버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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