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홍의택 기자 = 시즌을 마치자마자, 자리 이동이 극심해질 전망이다.
유벤투스가 28일(이하 한국시간)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2022년 여름까지였던 계약 기간을 마저 채우지 못하고 각자 다른 길을 가기로 했다.
시즌 내내 파열음이 들려왔다. 9년 연속 이탈리아 세리에A 왕관을 썼던 유벤투스이지만, 올해는 정규리그 4위 수성 정도에 그쳤다. 코파 이탈리아 타이틀은 따냈어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은 꽤 속이 쓰렸다. 이에 구단 측은 "피를로 감독에게 감사하다. 행운을 빈다"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하루 전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지네딘 지단 감독과 계약 종료를 알린 바 있다. 지단 감독에게 위기의 팀을 맡겨 재건을 주문했지만, 내부 평가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던 모양이다. 또, 조제 무리뉴 감독이 빠져나간 토트넘 홋스퍼도 유벤투스, 레알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감독을 구해야 한다.
이에 연쇄 이동 가능성도 꽤 커 보인다. 현재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 밀란 감독,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현 파리 생제르맹 감독 등이 빈 자리로 옮기리란 전망이 나오는 중. 이들의 움직임에 따라 또 다른 지도자를 찾아나설 팀들이 더 늘어날 공산도 농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