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대한축구협회

“유벤투스 스카우터, 김민재 잠재력 분석하는 중”(골닷컴 이탈리아)

[골닷컴] 이명수 기자 = 김민재의 유벤투스 이적을 두고 구체적인 정황이 포착됐다. 유벤투스 스카우터가 현재 김민재의 성장 가능성을 분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포르투갈 매체 ‘SIC 노티시아스’는 최근 “김민재가 유벤투스와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맺는다.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이미 유벤투스와 계약 내용에 합의했다. 그의 바이아웃은 450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608억 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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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베이징 궈안과 계약이 올해를 끝으로 만료된다. 여름부터 자유롭게 팀을 찾을 수 있다. 이 매체는 두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먼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하고, 사수올로로 임대되어 2022년 1월까지 활약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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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방법은 베이징과 계약이 만료되는 겨울까지 기다린 후, 1월 이적시장에서 자유계약(FA)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는 방법이다. 유벤투스가 김민재의 합류 시점을 내년 1월로 미루려는 이유는 세리에A의 비유럽 선수(Non-EU) 규정을 지키기 위해서일 가능성이 크다.

이런 보도가 나온 상황에서 골닷컴 코리아는 골닷컴 이탈리아에서 유벤투스를 담당하는 로메오 아그레스티 기자와 접촉해 이적설의 진위 여부를 따져봤다. 아그레스티 기자는 최근 피를로 감독의 경질과 알레그리 감독의 선임을 누구보다 발 빠르게 전한 바 있고, 유벤투스 사정에 매우 정통한 기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골닷컴 코리아’를 통해 “유벤투스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게 전해듣기론 유벤투스는 김민재의 현재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유는 간단하다. 그의 계약이 이번 달에 만료되기 때문이다. 유벤투스는 김민재 영입과 관련해 사수올로와 같은 다른 클럽과 파트너십을 가져가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 상황을 지켜봐야 합니다. 유벤투스 스카우터에 따르면 현재 그는 김민재의 성장 가능성을 분석하는 과정이고 계약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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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레스티 기자의 설명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김민재 영입에 실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유벤투스에서 뛸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임대를 통해 이탈리아 무대에 대한 적응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 유력하다.

또한 그는 “김민재가 바로 유벤투스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유벤투스는 김민재 영입과 관련해 협력할 다른 클럽을 찾고 있는 중”이라며 “다른 클럽에서 단계적으로 경험을 쌓으며 유벤투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벤투스의 현재 중앙 수비진은 주장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부주장 레오나르도 보누치, 네덜란드 신예 마타이스 데 리흐트, 터키 출신 메리흐 데미랄로 구성됐다. 그러나 키엘리니는 올해 만 37세, 보누치는 34세가 된다. 특히 유벤투스는 이달 말 키엘리니와의 계약이 종료된다. 이탈리아 무대에 적응한 김민재라면 충분히 이들을 대체할 수 있다고 보는 듯 하다. 현재 김민재는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에 소집되어 월드컵 예선 3연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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