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불과 지난달까지 매우 구체적인 정보가 전해진 김민재(24)의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 이적이 어려워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벤투스의 김민재 영입이 불발 위기에 놓인 가장 큰 이유는 그와 계약을 맺는 데 요구되는 비용 때문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김민재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지난 몇 년간 이어진 유럽 진출설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현재 노력 중이다. 그와 현재 소속팀 베이징 궈안의 계약은 오는 12월 종료된다. 베이징 궈안 또한 재계약 확률이 낮은 김민재를 무작정 잔류시켜 내년 1월 이적료도 받지 못한 채 그를 잃는 시나리오보다는 올여름 그의 이적을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베이징 궈안은 작년 여름까지는 김민재의 이적료로 최소 1500만 유로를 요구했다. 그러나 만약 김민재가 올여름 움직인다면 베이징 궈안과의 계약 기간이 5개월밖에 남지 않은 만큼 이보다 낮은 이적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주요 뉴스 | " 축구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모음.zip""
현재 김민재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한 팀은 포르투갈 명문 FC 포르투다. 그러나 이보다 앞선 지난달 중순 포르투갈 매체 'SIC 노티시아스'는 김민재가 유벤투스로 이적하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포르투갈 축구 이적 소식에 정통한 페드루 세풀베다 기자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구성해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다. 첫째는 올여름 김민재를 영입한 후 사수올로, 혹은 타 구단으로 그를 임대 이적시켜 유럽 무대에서 그가 발휘할 경쟁력을 확인한 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그를 합류시키는 방안이다. 둘째는 유벤투스가 아예 김민재와 베이징 궈안의 계약이 끝나는 12월까지 기다린 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없이 그를 영입하는 시나리오다. 만약 유벤투스가 올여름 당장 김민재를 영입한다면 베이징 궈안과의 이적료 협상을 거쳐야 하지만, 1월까지 기다린다면 그를 노리는 타 구단에게 선수를 빼앗길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매체 '칼치오마르카토웹' 알레시오 알라이모 기자는 30일 보도를 통해 "포르투가 김민재 영입 작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그는 김민재의 유벤투스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놓인 이유를 설명했다. 알라이모 기자는 "유벤투스에 김민재는 구체적인 영입 대상이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적 협상이 예상보다 원활하게 진전되지 못했다. 김민재를 영입하는 데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생각보다 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해당 보도는 여기서 언급한 비용이 이적료인지, 선수 연봉인지, 에이전트 수수료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했다.
주요 뉴스 | " 토트넘 선수들의 연애 전선은?"
알라이모 기자는 이어 "유벤투스는 계속 김민재를 예의주시했으나 포르투가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며, "심지어 불과 몇 시간 전까지도 김민재 측과 포르투의 접촉이 있었다. 꽤 중요한 연락이 오갔다는 소식이다. 김민재는 포르투행에 더 근접했으며 협상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민재의 유럽 진출을 추진하는 현지 에이전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조세 무리뉴 등 축구계 거물을 고객으로 보유한 포르투갈의 '슈퍼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가 운영하는 제스티퓨테로 알려졌다. 지난 수개월간 김민재의 유럽 진출과 관련된 대다수 이적설이 포르투갈 언론을 통해 흘러나온 이유 또한 이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