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Werder Bremen

유망주 김민우, 베르더 브레멘 U23 입단...“도전 기대된다”

[골닷컴] 이명수 기자 = 19세 유망주 김민우가 독일 무대를 밟는다. 베르더 브레멘 U23 팀과 정식 계약을 맺었다.

브레멘 구단은 12일(한국시간) “공격수 김민우가 브레멘 소속으로 뛰게 된다”며 “지난 몇 주 동안 김민우는 테스트 선수로 활약했다. 브레멘 퍼포먼스 센터의 비욘 슈이에렌벡 팀장이 김민우의 영입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민우는 서울 동북고 출신 공격수 유망주이다. 2019년 서울시협회장배 축구대회에서 득점왕에 올랐고, 최우수 선수상까지 수상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중대부고와의 4강전에서 홀로 5골을 몰아치며 0-3으로 뒤지던 팀을 5-3 역전승으로 이끈 바 있다. 2020년 금강대기 대회에서는 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독일행을 결심한 김민우는 브레멘에서 테스트를 거쳤고, 연습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실력을 검증받았다. 충분히 자신의 능력을 보여준 뒤 이제 정식 계약에 이르렀다. 현재 브레멘 U23 팀은 4부리그에 해당하는 레기오날리가 북부 지역에 참가하고 있다.

슈이에렌벡은 “우리 스카우트 팀은 김민우에 대해 광범위한 영상 분석을 거쳤고,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그다음 김민우는 테스트에서 우리가 비디오에서 확인했던 기술을 선보였다”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브레멘 구단은 “김민우는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민우는 “브레멘에 오게 되어 영광이고 매우 기쁘다. 새로운 환경과 문화에 빠르게 적응해 좋은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브레멘은 오는 13일, 올덴부르크를 상대로 리그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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