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유로 2020 준결승 대진표가 완성됐다.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꼽혔던 이탈리아와 벨기에 맞대결에서는 이탈리아가 승리했다. 이외에도 스페인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스위스를 꺾었고, 덴마크와 잉글랜드는 각각 체코와 우크라이나를 제압하며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디펜딩 챔피언과 월드컵 챔피언 모두 16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이번에는 피파랭킹 1위 벨기에마저 8강에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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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표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그리고 잉글랜드와 덴마크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경우 유로 2008부터 4개 대회 연속 맞대결을 치른다. 잉글랜드와 덴마크는 1992년 맞대결 이후 29년 만에 유로 대회에서 격돌한다. 양 팀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 맞대결은 2002 한일 월드컵 16강이었다. UEFA네이션스리그 기준으로는 지난해 10월 맞대결을 펼친 적 있다.
준결승에 진출한 네 팀 중 세 팀은 유로 대회 챔피언이었다. 스페인의 경우 1960년 초대 대회를 시작으로 2008년과 2012년 유로 대회 챔피언에 등극한 이 대회 최다 우승팀 중 하나다.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이탈리아는 1968년 자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덴마크는 1992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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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세 팀과 달리 잉글랜드는 유로 대회 우승 경험이 없다. 4강 진출 역시 이번이 세 번째다. 1968년 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던 잉글랜드는 이후 자국에서 열린 1996년 대회에서도 준결승에 진출했다. 앞선 두 번의 대회에서 잉글랜드는 모두 4강에서 떨어졌다. 다시 말해 결승 진출 경험도 없다.
이번 대회에서 잉글랜드는 25년 만에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진운도 좋다. 홈 경기가 다수다. 강호들도 피했다. 디펜딩 챔피언, 피파랭킹 1위, 월드컵 챔피언이 모두 탈락한 반대편 대진과 비교해도 수월하다.
잉글랜드의 유로 대회 첫 결승 진출 여부는 오는 8일 오전 열리는 덴마크전 결과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