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rgil van Dijk NetherlandsGetty

유로 출전 포기한 반 다이크 "다음 시즌 복귀가 현실적"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네덜란드 대표팀 주장 버질 반 다이크(29)가 자신에게 결정권이 주어진 EURO 2020 출전을 끝내 포기했다. 부상에서 100% 회복해 다음을 기약하겠다는 게 그의 각오다.

반 다이크는 지난 10월 소속팀 리버풀이 라이벌 에버턴을 만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경기 도중 상대 골키퍼 조던 픽포드와 충돌하며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이후 줄곧 재활에 매진해온 그는 7개월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중반 반 다이크가 올 시즌이 끝나기 전 복귀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지만, 아직 그는 실전을 소화할 정도로 몸상태가 준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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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는 불과 3주 후 EURO 2020 본선에 나선다. 프랑크 데 부르 네덜란드 감독은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반 다이크의 대회 출전 여부는 선수 본인의 의사에 달려 있다"며 결정권을 선수에게 맡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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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반 다이크는 끝내 EURO 2020 출전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는 최근 리버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금 나의 몸상태를 고려할 때 EURO 2020 출전을 하지 않고 올여름 프리시즌 기간에 재활 마지막 단계를 거치는 게 옳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버풀과의 프리시즌에 모든 집중을 기울이는 게 현실적인 목표다. 당연히 EURO 2020에 출전하지 못하는 건 매우 실망스럽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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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다이크는 "나라를 대표해 유럽 최고의 팀을 가리는 대회에 나설 기회를 잃는 건 마음 아픈 일"이라며, "그러나 나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큰 그림을 보면 EURO 2020 출전을 포기하는 게 옳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덜란드는 반 다이크가 빠진 수비진 공백을 마타이스 데 리흐트(21, 유벤투스), 달레 블린트(31, 아약스), 스테판 데 브라이(29, 인테르) 등으로 메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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