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안한국프로축구연맹

윌리안, "설기현 감독님과 트러블? 먼저 사과했다…주장 맡겨주셔서 감사해"

[골닷컴, 부천] 강동훈 기자 = 경남FC 윌리안이 올시즌 초반 설기현 감독과 트러블을 극복한 과정과 최근 주장 완장을 차게 된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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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25일 오후 1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경남은 승점 38점으로 5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남의 승리열쇠는 윌리안이었다. 그는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부천 수비를 괴롭혔고 기회를 만들어냈다. 실제 경남의 공격 패턴을 살펴보면 윌리안의 발을 거쳐 가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결국 윌리안의 발끝에서 역전골이 터졌다. 전반 추가시간, 아크 정면에서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골망을 갈랐다. 하프타임 직전 골로 흐름을 완전히 경남 쪽으로 가져올 수 있는 득점이었다. 결국 경남은 윌리안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머쥐면서 5경기 무승 탈출을 끊어냈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된 윌리안은 "오늘 경기는 어려웠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역전한 후 마지막에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것까지 힘든 경기를 치렀다. 지금 K리그2에서 모든 팀이 각자 승격, 플레이오프, 최하위 탈출 등의 목표를 갖고 있다보니깐 이런 상황이 계속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윌리안은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오고 있다. "먼저 감독님께서 주장을 맡겨주시면서 저를 믿어주시고, 책임감을 심어주신 것에 감사하고 좋게 생각한다. 한국에 오기 전에 다른 리그에서 했던 경험을 선수들에게 이야기해주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희망을 경기장에서 계속 보여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동기부여를 같이 가지고 올라갈 수 있다는 점에서 주장을 맡겨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분이 알다시피 감독님하고 문제가 있었다. 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인지했고, 문화적인 부분에서도 감독님을 존중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먼저 찾아가 사과를 했다. 감독님이 제 진심을 잘 받아 들여주셨고, 정직하게 보신 것 같다. 시간이 지나서 지금 주장을 맡기신 것도 그런 이유에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열린 서울 이랜드전 이후 오랜만에 득점을 신고한 점에 대해선 "골을 못 넣었을 때 책임감을 갖고 훈련에 임했다. 훈련에서 경기에 나갔을 때 골을 넣을 수도 있고, 못 넣을 수도 있는데, 어차피 책임을 어떻게 가지고 훈련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따라오기 때문에 부담은 갖지 않고 최대한 열심히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설기현 감독은 경기 후 윌리안의 활약상을 극찬하면서 한국말을 잘해서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에 대해 "경기 전에 '하나, 둘, 셋 파이팅' 발음이 너무 좋아서 한국말을 잘한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선수들이 많은 단어를 알려준다. 좋은 것도 있고 나쁜것도 있는데 한국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까 이해하는 것도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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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윌리안은 "매년 모든 팀이 새롭게 팀을 구성하고 감독님들의 철학이 담긴 축구를 배운다. 어린 선수들이 발전하는 것들도 보인다. 광주에서 박진섭 감독님 축구, 지금 설기현 감독님 축구를 잘 배우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생활에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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