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가투소 "경질설? 신경 쓰지 않아"

댓글()
Marco Luzzani
가투소 감독이 자신의 거취 논란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인터 밀란과의 더비전 패배에 이어 레알 베티스와의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패배한 AC 밀란의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최근 불거진 자신의 경질설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투소 감독은 26일 오전(한국시각) 베티스와의 UEFA 유로파리그 조별 예선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탈리아의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가투소 감독은 "감독으로서 내 입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내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식으로 이러한 상황을 해결해나갈지만 생각할 것이다.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내게 있지만 우리는 밀란의 정체성을 잃었다"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이보시오 의사양반!" 윌리안이 쓰러진 이유는?"

부진의 연속이다. 비교적 준수한 여름 이적시장을 보냈지만 나아진 건 없다. 믿을만한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을 영입했지만 부족한 득점력은 여전하다. 지난 라운드 밀란 더비전에서는 상대 에이스 이카르디가 결승포를 가동한 것과 대조적으로 이과인은 침묵했다. 고립된 게 더 정확한 표현일지 모른다.

베티스전에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홈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무기력했다. 이는 결국 패배로 이어졌고 밀란은 UEFA 유로파리그에 조별예선에서마저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됐다.


주요 뉴스  | "​[영상] 이래도 내가 거품이야? 네이마르의 반박"

자연스레 가투소 감독의 입지 또한 위태로워졌다. 지난 시즌 몬텔라 감독의 후임으로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가투소는 팀원들을 독려하는 카리스마를 앞세워 밀란의 추락을 막아냈다. 덕분에 새 시즌 재계약에 이은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했지만, 덕장으로서 팀원들과의 관계가 돈독한 것과 대조적으로, 지장으로서 전술적 역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후임 후보도 여러 명이다. 밀란 부임설을 부인했지만 도나도니를 비롯해 과거 레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라니에리 등 여러 후보가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다. 콩테 또한 이들 중 한 명이다.

경질설에 대한 가투소의 입장은 '신경 쓰지 않는다'였다. 일단은 팀을 꾸려나가는 게 급선무라는 방침이다. 밀란으로서는 다가오는 두 경기가 여러모로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에는 삼프도리아를 그리고 다음 주 중에는 연기된 1라운드 제노아전이 준비 중이다.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반등할 수 있지만, 패배한다면 상황이 다르다. 게다가 두 팀 모두 9라운드 기준으로 밀란보다 순위가 높은 점 역시 부담스럽다.

사진 = 게티 이미지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