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햄, 인종차별한 관계자 직무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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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흑인 선수 영입 불가 방침 선언한 웨스트 햄 관계자, 구단 징계받았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가 최근 흑인 선수를 영입하지 않겠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구단 고위 관계자에게 직무 정지 처분을 내렸다.

징계를 받은 웨스트 햄 구단 관계자는 선수 영입을 담당하는 토니 헨리 이사. 그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월 27일 어느 선수 영입을 제안한 또 다른 구단 관계자와 한 선수 대리인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아프리카 선수를 또 영입할 계획은 없다. 그들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때면 팀을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이것은 인종차별이 아니다. 아프리카에서 온 정상급 선수가 많다는 걸 잘 안다. 그들은 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가끔씩 그들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문제를 일으킨다. 우리는 디아프라 사코와 이런 문제를 겪어야 했다"고 논란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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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메일 내용을 입수한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이 소식을 그대로 보도했고, 웨스트 햄 구단은 헨리 이사의 발언을 조사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웨스트 햄이 조사 결과 헨리 이사에게 직무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그가 구단의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어떠한 업무도 수행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웨스트 햄은 "본 구단은 성별, 나이, 능력, 인종, 종교, 성적지향과 관계없이 누구와도 함께 하겠다는 방침을 두고 있다. 모든 조사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헨리 이사의 직무를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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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과 관련된 사건에 웨스트 햄이 연루된 건 올 시즌에만 벌써 두 번째다. 지난 11월에는 한 웨스트 햄 팬이 토트넘과의 경기가 끝난 후 경기장을 떠나는 손흥민에게 "DVD! 당신 DVD 팔잖아. 좋은 복사본 없어? 나는 웨스트 햄이다, 이 재수 없는 놈아!(Yeah, I'm West Ham, you wanker!)"라고 폭언을 쏟아내는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돼 논란이 됐다. DVD는 영국에서 흔히 아시아인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할 때 쓰이는 단어. 이는 아시아 이민자들이 불법으로 복사된 영화 DVD를 판매한다는 악의적 고정관념에서 비롯된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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