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햄 부임' 모예스 "성공에 굶주려 있다"

댓글()
Getty/Goal
돌아온 모예스 "선덜랜드 시절 안 좋은 기억 만회하겠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난 시즌 선덜랜드에서 강등의 아픔을 겪은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이 지난 몇 년간 겪은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겠다고 다짐했다.

웨스트 햄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모예스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웨스트 햄은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 리그에서 11경기를 치르고도 승점 9점에 그치며 강등권인 18위로 추락하자 슬라벤 빌리치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웨스트 햄은 앞서 사령탑 경질을 감행한 에버튼보다 서둘러 새 감독 선임 작업을 마무리했다. 모예스 감독의 데뷔전은 오는 20일 왓포드전(프리미어 리그 12라운드)이다.


주요 뉴스  | "[영상] 무리뉴와 콘테, 악수로 촉발된 또 다른 갈등"

그러나 모예스 감독은 이제 막 부임하고도 대다수 웨스트 햄 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는 과거 에버튼을 장기집권하며 인상적인 지도력을 보여줬지만,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레알 소시에다드와 선덜랜드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모예스 감독은 지난 시즌 선덜랜드에서 인터뷰 도중 여성 리포터에게 "당신이 여자가 아니었으면 뺨을 때렸을 수도 있다"는 폭언을 한 사실이 밝혀지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부 웨스트 햄 팬이 "모예스 감독이 선임도 되기 전에 그의 경질을 요구한다"는 우스갯소리를 한 게 언론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모예스 감독은 최근 몇 년간 어려움을 겪은 자신이 웨스트 햄을 발판삼아 다시금 지도력을 인정받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부정적인 시기를 거치지 않은 감독은 없다. 나는 그동안 내가 겪은 어려움을 되돌려놓는 데 굶주려 있다. 최근 부진이 내게 웨스트 햄을 이끄는 데 필요한 힘과 이해력을 제공해주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예스 감독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강등된 지난 시즌 선덜랜드를 제외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소시에다드 시절은 자신에게 '경험'이었지 '실패'로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20년간 다섯 팀을 맡았다. 프레스턴과 에버튼을 시작으로 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은 이미 잘 알려졌다. 이어 나는 항상 해보고 싶었던 해외 진출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에브라의 하이킥을 본 '레전드' 드사이의 반응은?"

모예스 감독은 "내가 내린 결정 중 유일하게 좋지 않았던 건 지난 시즌"이라며, "유독 그곳에서는 즐거운 경험을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예스 감독의 전임 빌리치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성적 부진에 시달리며 끝내 경질되긴 했지만, 프리미어 리그 출범 후 구단 역사상 경기당 평균 승점이 가장 높은 사령탑으로 역사에 남았다. 그는 웨스트 햄을 이끌면서 프리미어 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승점 1.3점을 획득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