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월드 클래스 공격수의 품격은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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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는 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 지역 예선 I조 6차전 홈경기에서 출전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레반도프스키는 몇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도 무득점에 그치면서 A매치 5경기 연속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그는 경기 시작 전 품위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상황은 이렇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의미를 담은 '한쪽 무릎 꿇기'를 진행했다. 그러나 폴란드 홈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현재 '한쪽 무릎 꿇기' 캠페인은 시간이 지나면서 실효성이 없어 멈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데도 잉글랜드 선수들이 진행하자 폴란드 팬들이 반발한 것이다.
이에 레반도프스키가 홈팬들을 중재하기 위해 나섰다. 그는 유니폼 왼쪽 소매라인에 부착된 'RESPECT(존중)' 패치를 가리키며 팬들에게 야유를 멈춰달라는 뜻을 표현했다. 다행히 레반도프스키의 뜻은 홈팬들에게 잘 전달됐고 킥오프 후 야유는 멈췄다.
'RESPECT' 패치는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인종차별에 대항한다는 의미를 담아 제작했다. UEFA에서 주최하는 대회에 참가하는 국가와 클럽들은 필수적으로 부착해야 한다.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의 주장으로서 상대를 존중하면서 동시에 홈팬들의 야유를 멈추기 위해 이를 활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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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가 종료되자 현지 언론들은 레반도프스키의 행동을 집중 보도했다. 팬들은 "실력만큼이나 인품도 훌륭하다" "레반도프스키는 지구상 최고의 공격수답다" "팬들의 큰 성원을 받을 자격이 있다" "존경을 표하는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 등 레반도프스키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