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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D-7, 이집트의 고민은 커져만 가고

[골닷컴] 윤진만 기자= 이집트가 같은 월드컵 출전국간의 맞대결이라고 보기 어려운 스코어 0-3으로 벨기에에 완패했다.

7일 브뤼셀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전반 27분 로멜루 루카쿠(맨유) 38분 에당 아자르(첼시) 후반 추가시간 마루앙 펠라이니(맨유)에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앞서 쿠웨이트, 콜롬비아와 비긴 이집트는 친선 3연전 2무 1패의 부진한 기록을 안고 러시아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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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전 완패로 엑토르 쿠페르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진 가운데,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이른 복귀를 바라는 여론도 더욱 거세졌다. 살라는 지난달 27일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어깨 탈구 부상을 당한 뒤 아직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못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엑토르 쿠페르 이집트 감독은 벨기에전을 앞두고 “한 선수에 의존하는 팀이 되어선 안 된다. 늘 똑같아야 한다. 살라는 물론 중요한 플레이어지만, 제때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다른 선수들이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살라가 결장하는 상황을 반영한 플랜B를 준비해놓을 것이며, 선수들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였다. 

하지만 이집트는 한 수 위 전력을 지닌 벨기에 앞에서 냉혹한 현실을 마주했다. 

수비에 강점을 보이는 팀답게 전반 초반부터 벨기에 공격수들을 거칠게 마크했다. 전반 8분만에 두 장의 경고를 받았다. 허나 케빈 데 브라위너와 아자르이 풀어가는 벨기에 공격에 사정없이 흔들렸다. 루카쿠의 첫 번째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으나, 27분 리바운드 슈팅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다.

38분께, 이집트 진영 우측 코너 플랙 부근에서 이집트 수비수가 벨기에 왼쪽 윙백 야닉 카라스코에게 공을 빼앗겼다. 카라스코의 컷백과 아자르의 침착한 슈팅이 이어졌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미키 바추아이 드리블에 수비가 속수무책으로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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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소식을 다루는 ‘아프릭-풋’은 “경기를 마친 뒤, 쿠페르 감독은 살라가 15일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첫 경기 전까지 복귀하길 더욱 간절히 바랄 것 같다”고 적었다. 수비수 한둘을 붙잡아 두고, 개인 기량으로 거뜬히 득점하는 살라가 돌아와야 조별리그 통과를 기대할 수 있을 거라고 현지 언론은 내다보고 있다.

1990년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티켓을 거머쥔 이집트는 개최국 러시아, 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A조에 속했다.

사진=벨기에전에 어김 없이 등장한 살라.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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