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러시아에서 ‘세기의 대결’이 펼쳐질 것인가.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을 나란히 통과할 경우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레알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바르셀로나)가 월드컵 무대에서 격돌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볼 수 있다.
B조를 2위로 통과한 포르투갈은 현지시각 30일 오후 5시 소치에서 A조 1위 우루과이를, 반전 드라마를 쓰며 극적으로 16강에 오른 D조 2위 아르헨티나는 같은 날 밤 9시 카잔에서 C조 1위 프랑스를 각각 상대한다. 두 경기 승리팀이 7월 6일 준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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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수년간 라이벌 관계를 유지해온 두 선수는 호날두가 레알에 입성한 2009년부터 ‘엘 클라시코’에서 수차례 격돌했으나, 각각 월드컵에 데뷔한 2006년 독일 월드컵 이래 월드컵에서 맞닥뜨린 적은 한 번도 없다.
2011년 2월 제네바에서 벌어진 첫 A매치 친선전에서 호날두의 동점골을 무색게 하는 메시의 결승골로 아르헨티나가 승리했고, 2014년 11월 맨체스터에선 호날두의 포르투갈이 후반 추가시간 곤살로 게데스(발렌시아)의 결승골 덕에 웃었다.
월드컵 맞대결은 전 세계 축구팬은 물론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양대산맥인 나이키와 아디다스도 두 팔을 들고 환영할 일이다. 호날두는 나이키, 메시는 아디다스의 간판 모델로 활약 중이다.
물론 ‘메-날두’가 한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16강 관문부터 통과해야 한다.
호날두는 메시의 바르셀로나 공격 파트너 루이스 수아레스부터 꺾어야 8강 이후를 바라볼 수 있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4골을 몰아친 가운데 수아레스도 2, 3차전에서 각각 1골씩 기록하는 등 날카로운 골 감각을 뽐냈다.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의 견제를 뿌리칠지도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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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상대는 프랑스다. 수비형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첼시)와 바르셀로나 동료인 센터백 사무엘 움티티가 버티는 팀. 우승후보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비난을 받지만, 여기에 대해서 아르헨티나도 별 할 말이 없을 것 같다. 16강 진출권을 획득한 나이지리아전에서 이번 대회 첫 골을 터뜨린 만큼 아르헨티나 팬들은 또 한 번 승리에 기대를 건다.
한편, 현지시간 26일 현재 16강 진출 8팀이 정해졌다. 앞서 언급한 우루과이-포르투갈, 프랑스-아르헨티나 외에 스페인과 러시아, 크로아티아와 덴마크 맞대결이 성사했다. 두 매치업은 7월1일 열린다.
27일에는 브라질, 스위스, 세르비아 3팀이 2장을 놓고 다투는 E조와 한국이 1% 가능성에 도전하는 F조의 최종 순위가 결정 난다.
사진=게티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