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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결승, 이번엔 90분 이내에 끝날까?

[골닷컴] 윤진만 기자= 단 한 골, 단 한 번의 실수로 월드컵의 주인이 갈릴 수 있기 때문에 결승전에 나서는 팀들은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경기에 임한다.

그러다 보니 최근 월드컵 결승에선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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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한일월드컵에서 독일을 꺾은 브라질을 끝으로 2006독일월드컵, 2010남아공월드컵,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모두 연장전 이후에 우승 여부가 결정 났다. 독일에선 이탈리아가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제압했고, 남아공과 브라질에선 각각 스페인과 독일이 연장전에 기록한 결승골로 우승컵에 입 맞췄다. 최근 세 번의 월드컵 결승에서 단 4골이 나왔다.

한국시각 15일 자정, 2018러시아월드컵 결승전에 나서는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는 당연하게도 스페인, 독일이 아니라 2002년 브라질의 전례를 따르고자 할 것이다. 90분 내에 직접 두 발로 우승을 결정짓는 편이 여러모로 더 낫다. 연장전, 나아가 승부차기에 돌입할 경우 변수가 점차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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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먼트 3경기에서 모두 연장 없이 3전 전승을 따낸 프랑스보단 크로아티아가 90분 경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클 수도 있겠다. 크로아티아는 덴마크~러시아~잉글랜드와 3연속 연장 승부를 펼쳤다. 준결승 일정상 하루 덜 쉰 상태, 프랑스보다 90분을 더 뛴 상태여서 체력적 여유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체력전 양상으로 흘러갈 때 유리한 쪽은 아무래도 프랑스다.

프랑스도 연장전에 돌입할 경우 크게 유리할 게 없다. 프랑스는 잉글랜드전에서 크로아티아의 막판 집중력을 지켜봤다. 두 차례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다니엘 수바시치의 활약에 힘입어 모두 승리한 것도 안다. 실전에서 ‘PK 연습’ 없이 결승에 오른 프랑스가 승부차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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