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은 신태용 체제로 확정, 히딩크 역할은 협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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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히딩크 감독 본인 의사 확인 중…. 구체적 역할 못박지 않고 협상 갖는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대한축구협회와 기술위원회가 지난 3주간 한국 축구를 흔드는 거스 히딩크 감독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정리했다. 신태용 감독 체제로 러시아월드컵을 치르는 기존 원칙은 변함 없었다. 대신 히딩크 감독의 역할에 대해 전보다는 열린 입장을 취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이메일을 통해 히딩크 감독과 직접 접촉했고, 대표팀을 도울 수 있는 역할을 마련하겠다는 게 김호곤 기술위원장의 얘기였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오전 9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김호곤 기술위원장 주재로 2017 제7차 기술위원회를 개최했다. 기술위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U-23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과 히딩크 감독의 역할론 등을 놓고 논의했고, 오전 11시 결과 브리핑을 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역시 히딩크 감독에 대한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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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히딩크 전 감독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미디어와 접촉했다. 그 자리에서 그는 "어떤 형태로든 한국 축구를 위해 기여할 듯이 있다"고 밝혔다. 이후 히딩크 감독 측인 재단 노제호 사무총장과 김호곤 부회장(기술위원장 선임 이전)의 접촉 시점을 놓고 진실공방이 일기도 했다.

축구협회는 일단 월드컵 대표팀의 지휘봉을 신태용 감독에게 계속 맡긴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기술위원회 브리핑에서 김호곤 위원장은 " 그동안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신태용 감독 체제로 월드컵까지 간다는 것을 다시 말씀드린다. 더 이상 이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불필요한 논란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대신 히딩크 감독의 역할론에 대해서는 “우리 축구협회도 필요한 것이 있다면 도움을 받을 것이다. 접촉 중이다"라고 전했다.

김호곤 위원장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네덜란드에서 열린 기자회견 후 히딩크 감독과 이메일로 직접 접촉했다. 이메일 내용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표팀과 함께 하고 싶은 역할, 그리고 그것을 위한 요구 조건을 듣고 싶다는 것이었다. 지난주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이메일을 확인했다는 회신을 받았지만 역할론과 조건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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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위원장은 "계속 연락을 하겠다. (기술고문을 비롯한) 역할을 이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제안한다면 서로 곤란한 부분이 생길 수 있다. 러시아전에서 만날 예정이기 때문에 차후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는 “신태용 감독의 의기소침하다. 안타깝다. 불필요한 소모전을 끝내고 월드컵에만 집중하고 싶다”라며 히딩크 감독을 둘러싼 논쟁에 마침표를 찍고 싶어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3주 간 이어진 히딩크 논란에 대해 내린 답은 원칙에 근거한 제자리 걸음에 가까웠다. 구체적 방향과 대책은 여전히 모호함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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