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명수 기자 = 이강인이 ‘원샷원킬’의 능력을 뽐냈다. 온두라스를 상대로 팀의 여섯 번째 골을 넣었고, 야구 배트를 휘두르는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최근 자신이 출연한 컨텐츠와 관련 있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5시 30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2승 1패의 한국은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은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11분, 이동준이 빠른 돌파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황의조가 성공시키며 한국이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태욱이 다시 한번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키커로 나선 원두재가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전반 중반 상대 수비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이후 황의조가 두 골 추가한데 이어 김진야까지 득점 행진에 동참하며 스코어는 5-0이 됐다. 크게 앞서자 한국 벤치는 황의조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지난 루마니아전에서 12분 만에 멀티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감각을 유지하던 중이었다.
이강인의 왼발은 다시 한번 빛났다. 후반 15분,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후반 37분, 이강인이 상대 수비가 벌어진 틈을 타 과감하게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이는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히며 스코어는 6-0이 됐다.
득점 후 이강인은 야구 배트를 휘두르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최근 이강인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사 KT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스포츠 스타 콘텐츠 ‘출동 오대장’에 출연했다. KT 위즈 야구선수 강백호, 소형준, KT 소닉붐 농구선수 허훈, 양홍석과 함께 촬영을 마쳤다.
영상에서 이강인은 야구 글러브를 잡고 캐치볼에 나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야구 세리머니를 펼쳤던 이유였다. KT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야외 활동을 못해 억눌린 상황에 처한 어린이들의 소통과 응원을 위해 ‘출동 오대장’ 콘텐츠를 제작했다. 올림픽에서 이강인의 맹활약이 어린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