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토트넘을 떠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로 간 측면 수비수 카일 워커(27)가 무엇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된 점이 가장 기대된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14일 밤(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으로부터 워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그의 계약 기간은 5년. 잉글랜드 언론에 따르면 맨시티는 워커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약 5천3백만 파운드(한화 약 781억 원)를 지급한다. 그는 맨시티로 이적하며 다비드 루이스가 작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첼시로 이적하며 보유한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5천만 파운드)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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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는 맨시티 구단 전문 방송 '시티 TV'와의 인터뷰에서 측면 수비수의 공격 가담을 중시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기대에 충족할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공격은 내가 추구하는 축구의 큰 부분이다. 물론 나는 수비수다. 그러나 나는 전진할 때 팀에 무언가를 줄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나의 공격 능력은 우리 팀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다. 그러면서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워커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관련해 "선수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감독을 만나게 됐다"며, "정말 흥분되고 긴장이 되기까지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그의 축구에 잘 어울리는 선수라고 말해줬다. 그와 내가 원하는 건 우승 트로피다. 맨시티는 큰 구단이다. 훌륭한 팀을 보유하고 있으니 우리는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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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워커는 맨시티에서 등번호 2번을 달고 뛴다. 최근 다니 알베스 영입에 실패한 맨시티는 워커를 붙박이 주전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활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