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수원, 전남-대구… FA컵 결승행 놓고 숙명의 대결

댓글()
KFA
FA컵 준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 전남 드래곤즈와 대구FC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FA컵 준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 전남 드래곤즈와 대구FC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FA컵 4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17일 홈에서 극적으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은 수원이 마지막으로 합류한 상황이었다. 


주요 뉴스  | "​[영상] "이보시오 의사양반!" 윌리안이 쓰러진 이유는?"

결과는 울산과 수원이 문수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과 대구가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붙는다. 일자는 현재 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라 있는 수원의 결승 진출 여부에 따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K리그1에서 3위와 5위를 달리는 울산과 수원은 2016년에 이어 다시 한번 FA컵 4강에서 만났다. 2년 전에는 수원이 울산 원정에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고, FC서울을 승부차기 끝에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에는 울산이 챔피언에 올라 지난 2년 간 챔피언이 이번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양팀은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도 붙어 혈전을 치렀다. 당시 1차전과 2차전은 각각 홈팀인 울산과 수원이 승리했고 골득실차에 힘입어 수원이 8강에 올랐다. 울산으로서는 복수를 위한 기회고, 수원은 울산에 강한 면모를 이어가며 2년 만의 결승 진출을 노린다. 

울산은 김도훈 감독 체제에서 후반기 들어 농익은 경기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주니오, 이근호, 김인성, 황일수 등의 공격력이 돋보인다. 수원은 지난 9월 사임했던 서정원 감독이 최근 복귀해 다시 팀을 이끌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와 FA컵 같은 단판전에서 골키퍼 신화용의 눈부신 활약과 골잡이 데얀의 결정력을 앞세워 모두 4강에 올랐다.

전남과 대구의 맞대결도 눈길을 끈다. 전남은 리그 11위, 대구는 8위를 기록 중이다. 아직 양팀의 당면 과제는 잔류 확정이지만 FA컵은 또 다른 동기부여를 준다. 단판 승부를 잡고 결승에 오르면 아쉬움이 남을 이번 시즌이 성공으로 바뀔 수 있다. 


주요 뉴스  | "​[영상] 이래도 내가 거품이야? 네이마르의 반박"

3회 우승을 기록한 FA컵의 강자 전남은 2007년 우승 이후 11년 만의 결승 진출을 목표로 한다. 시즌 중 감독 교체의 시련도 있었지만 후반기에 와서 리그와 FA컵 모두 안정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 김인완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대구는 팀 역사상 FA컵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올라 있다. 기세를 몰아 첫 결승 진출도 이룬다는 목표다. K리그1의 유일한 외국인 감독인 안드레 감독 체제인 대구도 젊은 선수가 중심을 잡고 외국인 선수들이 한방을 책임진다. 대구는 20일 홈에서 전남과 리그 33라운드를 치르는데 미리 보는 FA컵 4강전의 의미를 갖게 됐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