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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구 잡고 5위 탈환… 조현우 프로 첫 퇴장

[골닷컴, 울산] 서호정 기자 =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9라운드에서 울산은 전반 프리킥 찬스에서 나온 강민수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 주니오의 쐐기골로 대구에 2-0으로 승리했다. 15라운드 상주 원정 이후 3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했던 울산은 모처럼 승점 3점을 지켰다. 18라운드 강원 원정에서 경기 막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김도훈 감독의 공백에도 선수들은 최근의 공격적인 모습을 유지하며 대구를 괴롭혔다. 

반면 대구는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후 2연패에 빠졌다. 세징야와 황순민이 경고 누적으로 빠지며 전력 이탈이 컸다. 안드레 감독은 체력적인 지친 공격수 에드가를 후반에 투입하는 전략을 가동했지만 선제골을 내주고 쫓아가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38분 골키퍼 조현우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시달렸다. 교체카드 3장도 다 쓴 시점이어서 미드필더 류재문이 골키퍼를 봐야 했다. 결국 류재문은 한 차례 선방에도 불구하고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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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공격에 나선 것은 대구였다. 미드필더 정선홍의 중거리 슛이 울산 골문을 위협했다. 울산은 전반 10분 허리에서 이영재, 한승규를 거치는 예리한 패스 플레이가 대구 수비라인을 통과했다. 주니오가 쇄도하며 잡았고, 골키퍼를 제치려고 시도했지만 조현우는 노련하게 대응하며 반 템포 빨리 공을 잡아냈다. 

전반 16분에는 울산의 한승규가 날렵한 움직임으로 이명재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돌파해 올린 패스를 김인성이 몸을 던져 슛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대구 수비에 저지됐다. 코너킥을 막은 대구는 빠른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지만 조석재의 크로스가 울산 골키퍼 조수혁에 막히며 실패했다. 

대구는 전반 29분에 김우석이 오른쪽 측면에서 감아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한 조세가 몸을 던져 슈팅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3분 뒤에는 정선호가 29미터 거리의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조수혁의 정면에 안기고 말았다. 

전반 34분, 울산은 한승규, 이영재를 거치는 3자패스를 통해 황일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고 왼발 슛을 날렸지만 김우석의 몸을 날린 수비에 막혔다. 

지속적인 공격으로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울산이 결국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35분 황일수가 올린 코너킥을 임종은이 니어포스트에서 헤딩으로 연결했고, 뒤로 넘어온 공을 강민수가 몸을 던지며 밀어 넣었다. 골키퍼 조현우가 어쩔 수 없는 완벽한 세트피스 전략이었다. 

전반 38분에는 주니오가 아크 오른쪽에서 감각적인 드리블로 대구 수비 둘을 뚫고 들어가 슛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 옆을 살짝 빗나갔다. 울산은 3분 뒤에도 황일수를 통한 빠른 카운터로 대구 수비를 흔들었다.

0-1로 리드를 내 준 원정팀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조석재 대신 에드가를 투입하며 추격을 위한 변화를 줬다. 

후반 7분 울산은 역습 상황에서 김인성이 반대 측면으로 전환한 패스를 받은 주니오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진해 수비수를 제치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각도를 좁히고 나온 조현우의 다리를 맞은 슛은 공중으로 떴고, 대구 수비가 먼저 헤딩으로 걷어냈다. 

울산은 후반 16분 김인성 대신 이근호를 투입했다. 아직 이근호가 풀타임을 뛴 몸 상태가 아니라던 김도훈 감독의 얘기대로 울산은 30분 가량을 활용했다. 대구는 후반 21분 수비수 한희훈 대신 측면 자원인 고재현을 넣었다. 김우석이 한희훈의 자리로 이동하고, 고재현이 오른쪽 윙백을 봤다.

대구는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선호가 왼발로 찬 공을 홍정운이 몸을 날려 헤딩 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을 골대 옆으로 아쉽게 빗나갔다. 울산은 후반 21분 황일수가 대구 골망을 흔들었지만 그 전에 공격 장면에서 김창수가 오프사이드 파울을 범해서 골이 취소됐다. 

대구는 후반 34분 공격 옵션인 전현철까지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전현철은 들어가자마자 조세의 패스를 받아 아크정면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조수혁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8분에는 조현우가 퇴장을 당했다. 주니오가 라인을 올린 대구 수비 뒤를 공략해 단독 찬스를 잡았다. 주니오를 막기 위해 페널티박스 바깥으로 나온 조현우를 상대로 날린 주니오의 슛이 손에 맞았다. 이동준 주심은 명백한 득점 찬스를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손으로 막았다고 판단, 레드카드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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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이미 3장의 교체 카드를 다 쓴 상태였다. 대기 명단에 있는 백업 골키퍼 최영은을 투입할 수도 없었다. 결국 필드 플레이어인 미드필더 류재문이 골키퍼 유니폼과 장갑을 꼈다. 류재문은 구석을 노린 주니오의 프리킥을 쳐내며 첫 방어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울산의 추가골이 나왔다. 황일수가 때린 중거리 슛을 류재문이 막았지만 제대로 캐칭하지 못하고 흘렸고, 주니오가 쇄도해 놓치지 않고 골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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