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현울산현대

‘울산유스에서 브레멘 이적’ 박규현, 매일 새벽 3시까지 독일어 공부... "울산에 감사"

[골닷컴] 김형중 기자 = 독일 명문 SV 베르더 브레멘으로 임대 중이었던 수비수 박규현(울산현대축구단)이 완전 이적했다. 브레멘에서 U19팀과 U23팀을 오가며 임대로 활약하며 기량을 입증한 뒤 독일 무대에 정식 입성했다.

박규현은 2019년 울산U18팀에서 당시 1부리그였던 베르더 브레멘 U19팀으로 임대 이적,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의 북부지역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U23팀에서도 독일 4부 북부지역 레지오날리가에서 주전 측면 수비수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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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현은 매주 새로운 상대 선수들을 만나며 “내가 강해져야 저 선수를 막고 또 당장 내일 모레 산초나 홀란드를 막아야 될 수도 있다”라고 동기부여를 얻으며 스스로의 발전 동력으로 삼았다고 한다.

이어 독일 무대에 적응하기 위해 언어적인 부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매일 새벽 3시까지 언어에만 매달린 결과 통역이 필요 없을 만큼 능숙하게 독일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언어 능력은 구단 스탭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빠른 적응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박규현은 2021년 1군에 소집되었지만, 팀의 성적 부진으로 순위경쟁이 심화되어 데뷔는 무산됐다. 하지만 2021/22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마르쿠스 안팡 감독은 계약 전 박규현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보았고 새 시즌 전지 훈련에 포함시켰다. 이에 브레멘은 박규현의 잠재력과 지난 2년 간의 성장을 높이 사 완전 영입을 확정 지었다.

두 구단 간 합의에 의해 이적료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 브레멘이 지급한 이적료 중 가장 큰 액수다. 브레멘 지역 미디어는 홈그로운으로 분류되는 박규현의 이적에 큰 관심이 있었고, 이번 결과에 대해 긍정적이다.

박규현은 베르더의 왼쪽 수비수 루드비히 아우구스틴손이 유로2020 이후 팀을 떠나게 되면 그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 평가받고 있다. 좌측 측면수비, 중앙 수비, 수비형 미드필더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수비 리딩 능력, 빠른 스피드는 물론, 유럽 선수들에 뒤지지 않는 탄탄한 피지컬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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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현은 “이렇게 완전 이적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울산현대에서 보냈던 시간을 토대로 유럽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시 한번 울산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쭉쭉 성장해 나가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올 시즌 유스 출신 김민준의 활약과 두 명의 유스 출신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발탁, 현대고의 9번째 K리그 주니어리그 우승뿐만 아니라 이번 박규현의 브레멘 이적이라는 또 다른 유스 시스템 성과를 거두게 됐다.

박규현은 2021/22 시즌을 준비하는 브레멘 1군의 오스트리아 전지 훈련 명단에 포함되어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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