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Getty Images

울버햄튼 택한 황희찬 "주요 역할은 왼쪽 측면 공격수"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울버햄튼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무대에 입성한 공격수 황희찬(25)이 올 시즌 자신이 주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올 시즌 초반 RB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1년 임대 영입하며 그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했다. 즉, 울버햄튼은 올 시즌 황희찬의 활약에 따라 그를 완전 영입할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며 큰 기대를 받았지만, 시즌 초반 부상에 이어 대표팀 차출 기간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어려움이 이어지며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주요 뉴스  | " 축구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모음.zip""

게다가 라이프치히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전방 공격수 앙드레 실바를 영입하며 올 시즌 초반 황희찬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활용했다. 황희찬은 과거 소속팀 잘츠부르크에서는 투톱 공격진의 한 축을 맡거나 왼쪽 측면에 배치됐을 때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황희찬은 21일(한국시각)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브루노 라즈 울버햄튼 감독은 나의 주요 포지션을 왼쪽 측면 공격수로 생각 중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라즈 감독은 내게 한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역할을 맡기려고 하는 중이다. 그는 내가 측면에서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오가며 상황에 따라 필요한 위치에서 뛰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바로 앞에 있는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뉴스  | " 토트넘 선수들의 연애 전선은?"

또한, 황희찬은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주로 교체 요원으로 활약한 데에 대해 "(작년 11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많이 아팠던 건 사실"이라며, "그러나 회복을 마친 후 곧 나의 몸상태는 오히려 예전보다 좋아졌다. 경기에 출전만 한다면 잘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러나 3~4개월이 지났는데도 나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었기 때문에 뛰지 못한다는 얘기를 계속 들어야 했다. 나로서는 이런 점이 가장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한 후에는 오히려 몸상태가 예전보다 더 좋아졌다"며, "그러나 나는 똑같은 핑계를 계속 들어야 했다. 나는 준비가 된 상태였고,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으나 그들은 내게 똑같은 핑계만 반복했다. 선수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몸상태는 좋았다. 그러나 더 뛸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경기에 출전해도 10~15분 정도 출전한 게 전부였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며 자신감도 조금은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희찬은 지난 12일(한국시각) 왓포드 원정에서 교체 출전하며 치른 프리미어 리그 데뷔전 83분 문전 경합 상황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울버햄튼은 이날 2-0 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이어 황희찬은 18일 브렌트포드전에서도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해 상대 수비수 폰터스 얀손과의 1대1 대결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해 골라인 앞까지 돌파한 후 역동적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그의 다리 사이로 볼을 빼내는 기술을 선보여 홈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울버햄튼은 오는 23일 새벽 3시 45분 토트넘을 상대로 리그컵 3라운드 홈 경기에 나선다. 그동안 두 차례 교체 출전한 황희찬은 이번 경기에서는 첫 선발 출전을 노릴 전망이다.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