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넋이 나간 듯했던 레알 마드리드

댓글()
THFC RMFC
'우왕좌왕' 넋이 나간 듯했던 레알 마드리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 골닷컴 이성모 기자] 이렇다할 전술도, 계획도 없었다. 강한 조직력도 개인의 뛰어난 역량도 없었다. 2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의 위용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한마디로 '우왕좌왕' 이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르는 레알 마드리드의 모습이었다. 

1일(현지시간) 토트넘의 홈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대 레알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4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토트넘은 부상에서 복귀한 해리 케인이 최전방으로 나섰고,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 벤제마 이스코가 공격을 이끌었다. 

웸블리 현장에서 본 양팀의 경기 초반부터 레알 마드리드는 과연 이들이 지난 두 시즌 연속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이 맞는가 싶를 정도의 모습을 보여줬다. 


주요 뉴스  | "[영상] 헐크 스매쉬! 대륙을 뒤흔드는 헐크의 프리킥"

수비시에는 상대 미드필더들에 대해 거의 아무런 압박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고, 공격시에는 호날두가 오프사이드 포지션에 서 있거나 계속해서 조직력이 맞지 않는 플레이가 반복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스타 호날두는 전반 중반 자신에게 온 절호의 찬스에서 요리스 정면으로 가는 슈팅을 날렸고, 공격이 끝나고 수비로 전환해야 할 때는 거의 수비에 가담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의 느슨한 압박과 수비 덕분에 이 경기에서 가장 자유로웠던 델레 알리가 두 골을 터뜨렸다. 알리의 첫 골 장면에서 오심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그 전에 알리의 움직임을 계속해서 놓쳤던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의 문제가 더 컸다. 

알리의 두 골에 이어 에릭센의 세번째 골이 터지자 레알 마드리드는 완벽하게 전의를 잃은 모습이었다. 교체투입된 아센시오가 활발하게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돌파구를 찾기 위해 애썼고, 후반전 35분 경 토트넘 문전에서 벌어진 혼전 상황에서 호날두가 만회골을 터뜨리면서 잠시 기세가 올랐지만 이미 승부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은 뒤였다.


주요 뉴스  | "[영상] 퍼디낸드 "케인이 건강하면 토트넘 우승 가능""

이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팀 조직력 면에서도, 호날두를 비롯한주요 선수들 개개인의 면에서도 동기부여가 떨어진, 집중력이 없는 모습을 계속해서 노출했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뿐 아니라 최근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지로나에 역전패 했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한편, 이날의 승리로 토트넘은 H조에서 3승 1무로 조 1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에 패한 레알 마드리드는 2승 1무 1패로 조 2위에 머물렀다.

다음 뉴스:
레알, 21세 포르투 신예 수비수 밀리탕 노린다
다음 뉴스:
앙리, 펠라이니 원한다…협상 위해 맨유와 접촉
다음 뉴스:
이청용, 벤투 감독 허락 속 1박3일 한국행
다음 뉴스:
이과인, 첼시행 임박….메디컬만 남았다 (英 가디언)
다음 뉴스:
英 신문, 래쉬포드 "돈방석에 앉다" [GOAL LIVE]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