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월드컵 우승후보 중 하나로 여겨지는 브라질 대표팀이 유럽팀에 대한 자신감을 안고 개최지 러시아로 향한다.
1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 월드컵 대비 평가전에서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시티)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필리페 쿠티뉴(바르셀로나)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따냈다. 탄탄한 스리백 수비를 바탕으로 체격 좋은 미드필더를 다수 보유한 오스트리아의 거친 압박 및 태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번뜩이는 패스와 문전 앞 침착한 슈팅으로 3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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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가 비록 월드컵 참가국은 아니지만, 최근 독일을 꺾을 정도로 상승세를 타던 또 하나의 유럽팀이었단 점에서 이번 승리는 의미가 크다. 브라질은 지난해 11월 잉글랜드와 평가전을 시작으로 연속해서 유럽팀만 상대했는데, 잉글랜드와 0-0으로 비긴 이후 러시아(3-0) 독일(1-0) 크로아티아(2-0)전을 포함 4연승을 내달렸다. 5경기에서 단 1골도 내주지 않고, 9골을 몰아치면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브라질이 유럽팀을 스파링 파트너로 정한 건 월드컵 본선 E조에서 스위스, 세르비아 등 유럽 2개국을 만나기 때문이다. 동시에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을 통해 같은 북중미팀 코스타리카전도 대비했다. 코스타리카는 오스트리아와 마찬가지로 3백을 가장한 5백을 잘 활용하는 팀으로 분류된다. 잉글랜드의 3백에 고전했던 브라질은 빼어난 개인 전술을 앞세워 오스트리아의 3백은 뚫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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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부상에서 돌아온 네이마르는 크로아티아와 오스트리아전 연속골로 건재를 과시했다. 특히 오스트리아전에선 후반 38분까지 소화하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공격 파트너인 제주스는 독일전 결승골에 이어 또 한 번 순도 높은 결정력을 선보였고, 네이마르의 오랜 절친 쿠티뉴도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물오른 기량을 펼치며 월드컵 활약을 기대케 했다.
브라질은 경기를 마치고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인 소치로 이동했다. 마지막 담금질을 한 뒤 한국시간 18일 스위스전(로스토프나도누)을 시작으로 코스타리카(22일·상트페테르부르크) 세르비아(28일·모스크바)를 연달아 상대할 예정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브라질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16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게티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