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메시가 나의 동료…쿠티뉴 “꿈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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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모토는 ‘클럽 그 이상의 클럽’(mes que un club)이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꿈은 이루어진다.” 

약 2천억원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에 입단한 필리페 쿠티뉴(26)가 캄누 팬들에게 처음으로 건넨 말이다. 리오넬 메시(31) 루이스 수아레스(31)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 등 ‘우상’(idol)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인터뷰에서도 들뜬 기분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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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말대로 꿈이 이뤄졌다. 

쿠티뉴는 5년여 전인 2012년 캄누를 밟은 적이 있다. 에스파뇰 임대 시절이던 5월5일 리그 37라운드. 그때 쿠티뉴는 “호나우지뉴, 메시처럼 발로 마법을 부릴 줄 안다”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당시 에스파뇰 감독의 칭찬을 듣긴 했지만, 마주한 ‘우상’들 앞에선 한없이 작은 선수였다. 

전반 메시가 직접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21분 투입하기 직전 메시가 페널티를 성공했다. 경기장에 들어선 뒤에도 바르사가 2골을 더 달아났는데, 득점 주인공은 역시나 메시였다. 쿠티뉴는 당시에도 세계 최고의 선수였던 바르사 에이스의 4골 원맨쇼를 넋 놓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메시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혀 본 쿠티뉴는 다시 인터밀란으로 돌아갔고, 모두가 아는 대로 리버풀 입성,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성장, 수아레스 형 멀리 안 나갑니다, 브라질 대표팀 주전 자리매김, 오매불망 바르사 이적 희망, 클롭 감독님 저 갑니다,의 과정을 차례차례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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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천하의 메시의 어엿한 동료로 ‘공인’받았다. 메시의 품에 안겨 세리머니를 즐기고, 이니에스타와 공을 주고받고, 다른 우상으로 언급한 수아레스, 부스케츠와도 저녁을 함께할 수 있단 뜻이다. 무엇보다 약 9만여명의 환호를 받으며 캄누를 누빌 수 있다.

수아레스는 2015년 12월 인터뷰에서 “팬들은 잘 알겠지만, 바르사에서 뛰는 것은 나의 꿈이었다”고 말했다. 그의 꿈도 현실이 됐다. 바르셀로나의 모토는 ‘클럽 그 이상의 클럽’(mes que un club)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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