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는 윌프레드 보니. 사진=골닷컴 김종원 에디터)
시즌 첫 풀타임 출전하며 스완지 시티의 공격을 이끈 보니.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우리가 알던 그리고 스완지 팬들이 기다리던 플레이를 펼친 보니.
[골닷컴,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 김종원 에디터 = 스완지 시티 공격수 보니가 이번 시즌 첫 풀타임 경기를 펼쳤다.
25일(현지시간)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스완지 시티 대 본머스의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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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9경기에서 7패(1승 1무 7패)를 기록하며 리그 순위가 19위까지 떨어진 스완지 시티는 이날 선발 명단에 약간의 변화를 줬고, 공격진에는 그동안 선발로 나오던 타미 아브라함(20) 대신 윌프레드 보니(28)가 선발로 출격했다.
보니는 지난 9월 23일 왓포드와의 6라운드 경기 후 약 두 달만의 선발 출전이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보니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스완지 시티의 공격을 이끌었다. 보니는 안정적인 볼 터치와 볼 관수 능력을 선보였고, 한 수 위의 공중볼 능력을 선보이며 시종일관 본머스 수비진을 힘들게 만들었다. 실제로 이날 보니는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횟수인 25번의 공중볼 경합을 펼쳤고, 역시 가장 많은 횟수인 17번의 공중볼 성공 기록을 보였다.
전반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보니는 전반 종료 직전 동료 공격수 아예우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슈팅으로 이어갔고, 그 볼은 그대로 골네트를 흔들며 선취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심판은 보니 슈팅 직전의 아예우의 행동에 대해 파울을 선언했고 보니의 올 시즌 첫 득점은 아쉽게 취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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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도 보니의 활약은 이어졌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보니는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고,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6분, 보니는 공을 뺏긴 후 곧바로 상대 선수를 쫓아가 빽태클을 하는 등 경기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줬다. 비록 옐로우 카드를 받기는 했지만, 스완지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기는 0-0으로 끝이 났고, 보니는 득점을 성공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날 보니는 스완지 팬들이 기억하던 그리고 보고 싶었던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날 경기 종료 후 보니는 홀로 경기장에 남아 경기장을 크게 한바퀴 돌며 팬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 뒤 가장 늦게 경기장을 빠져 나갔고, 팬들은 보니를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번 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잉글랜드 국가대표 팀에 첫 선발된 20살의 젊은 공격수 아브라함과 예전의 기량을 되찾아 돌아온 보니 중 어떤 선수가 다음 경기에 선택받을지 아니면 두 선수가 공존을 할 것인지 클레멘트 감독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