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손 이어 엑달마저…스웨덴 중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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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코리아'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에서 대한민국이 상대할 스웨덴, 멕시코, 독일 대표팀의 최근 주요 소식을 종합한 연재물 [F조 컨피덴셜]을 앞으로 매주 최소 한 차례씩 독자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한국이 이번 월드컵 첫 번째 경기에서 상대할 스웨덴의 허리진이 흔들리고 있다. 유럽 예선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스웨덴 중앙 미드필더 두 명이 쓰러졌다.

먼저 쓰러진 건 스웨덴의 기적적인 본성행을 이끈 선봉장 야콥 요한손(27, AEK 아테네). 그는 지난 11월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지만, 내달 개막하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전까지는 충분히 회복할 가능성이 커 보였다. 요한손은 지난 3월 달리기 훈련을 시작하며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높였으나 최근 회복세가 꺾이며 결국 스웨덴이 이달 발표한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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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야네 안데르손 스웨덴 감독은 최종명단을 발표한 자리에서 또 한 가지 반갑지 않은 소식이 있다고 전했다. 유럽 예선 7경기에서 요한손과 함께 선발 출전해 조합을 이루며 스웨덴의 4-4-2를 지탱해준 또다른 중앙 미드필더 알빈 엑달(28, 함부르크)이 지난 1년 내내 잇따른 부상 탓에 현재 몸상태가 경기를 소화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게 안데르손 감독의 설명이다. 실제로 엑달은 올 시즌 허리, 허벅지, 무릎, 발목 부상을 차례로 당하며 함부르크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치른 34경기 중 19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이 중 그는 12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풀타임 출전은 단 5경기에 그쳤다.

스웨덴이 직면한 더 큰 문제는 엑달이 단순히 실전 감각만 떨어진 게 아니라는 데 있다. 안데르손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알빈(엑달)의 상태가 복잡하다. 그는 몸이 정상일 때는 매우 수준 높은 선수다. 나는 그가 월드컵에서 최대한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솔직히 그가 얼만큼 뛸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지금 그에게는 물음표가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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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달은 지난 5일 소속팀 함부르크가 나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원정에 모처럼 선발 출전했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그의 이날 선발 출전은 2월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이었다. 그러나 엑달은 몸상태에 문제를 드러내며 전반 종료 후 바로 교체됐다. 그는 발목 부상 탓에 스웨덴이 최종명단 발표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른 지난 3월 평가전 2연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스웨덴은 요한손의 낙마에 이어 엑달마저 선발 출전이 어렵다면 중원 조합에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해진다.

요한손과 엑달을 대신해 한 자리를 차지할 가장 유력한 후보는 세바스티안 라르손(32, 헐 시티). 그러나 라르손과 조합을 이룰 나머지 한 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쉽게 꼽기가 어렵다. 오스카 힐예마르크(25, 제노아), 구스타브 스벤손(31, 시애틀)이 후보로 거론되지만, 이들은 요한손이나 엑달의 대체자가 되기에는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웨덴이 가동하는 플랫 4-4-2 포메이션에서 중앙 미드필더 두 명이 차지하는 비중은 막대하다. 만약 엑달의 선발 출전이 어렵다면 스웨덴은 예선보다 현저히 헐거워진 중원진으로 러시아에서 첫 상대 한국을 만나야 한다.

# 스웨덴 전문가가 예상하는 한국전 스타팅11

스웨덴은 최근 안데르손 감독이 23인 최종명단이 발표한 뒤, 본선 첫 경기가 될 내달 18일(한국시각) 한국전에 선발 출전할 11명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 와중에 스웨덴 방송 'TV4' 해설위원 알렉산데르 악센(47)이 최근 축구 전문매체 '포트볼스카날렌'을 통해 한국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악센은 과거 스웨덴 구단 가이스(2009~2012), 오레브로(2014~2017) 감독직을 역임한 경기인 출신 전문가다. 그가 예상한 스웨덴의 한국전 선발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골키퍼: 로빈 올센(28, 코펜하겐)

오른쪽 측면 수비수: 루드비 아우구스틴손(24, 베르더 브레멘)

왼쪽 측면 수비수: 미카엘 루스티(31, 셀틱)

중앙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33, 크라스노다르)

중앙 미드필더: 알빈 엑달(28, 함부르크), 세바스티안 라르손(32, 헐 시티)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빅토르 클라에손(26, 크라스노다르)

왼쪽 측면 미드필더: 에밀 포르스베리(26, RB 라이프치히)

최전방 공격수: 마커스 베리(31, 알 아인), 올라 토이보넨(31, 툴루즈)

# 스웨덴 감독 "즐라탄 복귀설 두고 일어난 잡음? 그저 재밌는 해프닝이었을 뿐"

스웨덴이 낳은 최고의 스타 이브라히모비치는 불과 지난 달까지 대표팀 은퇴 번복을 고려 중이라며 월드컵 출전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그는 결국 스웨덴 축구협회와의 논의 끝에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사이 스웨덴 대표팀은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 여부를 두고 끊임없는 잡음에 시달려야 했다. 심지어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월드컵에 출전하지는 않겠지만, 자신의 스폰서 업체이자 신용카드 브랜드 '비자'의 초청을 받아 대회 기간에 러시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브라히모비치와 스웨덴 대표팀을 둘러싼 잡음은 월드컵 기간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에 스웨덴 미드필더 구스타브 스벤손은 미국 스포츠 매체 '더 스코어'를 통해 "월드컵에 나오지도 않을 선수가 관심을 받는 건 슬픈 일이다. 즐라탄은 모두의 관심을 독차지하는 선수다. 반면 우리 팀은 지금 서로를 위해 싸우는 문화를 만들었다. 그가 없어도 우리는 괜찮다. 즐라탄이 없다고 해서 우리가 더 좋은 팀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다"며 불만을 내비쳤다.

그러나 안데르손 감독은 오히려 여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즐라탄은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다. 그의 복귀설은 그저 재밌는 일이었을 뿐이다. 즐라탄이 자기 자신을 광고하는 데 내가 연관됐으니 나 또한 스폰서로부터 돈을 조금은 받아야 하지 않을까?"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 스웨덴 대표팀 일정

5월 23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대표팀 소집, 1차 훈련 시작

5월 28일: 스웨덴 보스타드에서 2차 훈련 시작

6월 2일: 스웨덴-덴마크 평가전(스톡홀름)

6월 9일: 스웨덴-페루 평가전(예테보리)

6월 12일: 러시아 월드컵 베이스캠프지 젤렌지크에서 최종 훈련 시작

6월 16일: 니즈니노브고로드로 이동

6월 17일: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적응 훈련

6월 18일: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 한국전(니즈니노브고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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