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턴 타운 홈구장 케닐워스 로드. 사진=골닷컴 김종원 에디터)
[골닷컴 김종원 에디터] 잉글랜드 리그2(4부리그) 개막전 경기에서 요빌 타운이 루턴 타운에게 2-8 대패를 당했고, 선수들이 원정 응원을 온 258명의 팬들에게 티켓값을 환불해 주기로 결정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요빌 타운은 잉글랜드 루턴에 위치한 케닐워스 로드 경기장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의 1 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8골을 허용하며 2-8 대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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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빌 타운 주장 제임스 베일리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 실망했을 뿐 아니라 팬들을 실망시켰다.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고, 그들의 티켓값을 돌려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요빌 타운 감독 베런 웨이는 “토요일 경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건 알았지만, (2-8 패배를)받아들일 수 없다.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고, 책임을 통감한다. 팬들에게 환불을 해주는 것은 적절한 결정이다. 말로만 사과 해서는 안된다. 최고의 사과는 다음주에 열릴 경기를 통해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원정 경기 악몽같은 패배 후 팬들에게 티켓값을 환불해준 것은 이번 요빌 타운이 첫 번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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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선덜랜드 선수들은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에서 0-8 패배를 당한 뒤 원정 응원을 온 2500명의 팬들에게 티켓값을 환불해준 적이 있고, 2016년 찰튼 애슬레틱도 허더즈 필드와의 원정경기 0-5 패배 후 티켓값을 환불해준 적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