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성남] 강동훈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가 리그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외국인 선수 3인방의 좋은 활약과 핵심 공격수 무고사가 복귀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어 앞으로 더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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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21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인천은 후반 9분, 네게바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분위기를 가져오더니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23분, 김현이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30분에는 아길라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인천은 리그 6경기만이자, FA컵 포함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점 10점이 되면서 순위도 한 단계 위로 끌어올렸고, 오랜만에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3골을 터뜨려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외국인 선수 3인방의 활약이 반갑다. 이날 인천은 네게바, 아길라르, 델브리지가 선발 출전해 맹활약 속에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먼저 네게바는 최전방에서 빠른 스피드와 눈에 번뜩이는 개인기를 앞세워 저돌적인 돌파로 성남의 수비를 흔들었고, 선제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앞장섰다.
아길라르는 중원에서 공격 전개의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중원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하프라인 밑까지 내려와 빌드업에 가담하고, 수비 가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페널티킥까지 침착하게 성공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수비에선 델브리지의 활약상이 눈에 띄었다. 델브리지는 올 시즌 경기력이 좋지 못할 때가 다반사였다. 하지만 이날은 선발 풀타임 뛰면서 성남의 공격을 철저하게 틀어막았다. 특히 2m 장신 공격수 뮬리치를 봉쇄하는 데 앞장섰다.
네게바, 아길라르, 델브리지의 좋은 활약과 더불어 무고사가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는 부분도 앞으로 달라질 인천을 기대케 한다. 무고사는 FA컵 안양전에서 교체로 나온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물론 짧은 시간이었으나 전방에서 공을 잡을 때마다 연계나 볼을 지켜내는 플레이는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조성환 감독은 경기 후 "무고사가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올라와서 다음 경기부터 기대된다"며 활약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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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다음 라운드 홈에서 울산과 맞붙는다. 앞선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하며 좋지 못한 기억을 갖고는 있지만, 지금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상이 계속 이어진다면 충분히 승리를 기대해볼 만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