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son De Macedo Costa 전남 완델손 D

완델손이 크로스 해서 완델손이 골 넣는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전남 드래곤즈가 또 다른 완델손을 영입했다. 한 팀에 동명이인이 뛰게 됐다.

전남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일이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함에 따라 지난해 광주에서 뛰었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완델손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완델손은 185cm, 78kg의 체격 조건을 이용한 힘 있는 플레이와 많은 활동량이 장기다. 광주 소속으로 지난 시즌 후반기만 뛰었지만 18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한국 무대에 대한 적응이 됐고 실력도 어느 정도 검증된 것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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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팬들 입장에서는 헷갈릴 수도 있다. 이미 지난 1월 또 다른 완델손이 전남에 합류한 상태기 때문이다. 전남은 지난 시즌 포항을 비롯 대전, 제주에서 활약했던 전천후 측면 자원 완델손을 임대 영입했다.

두 선수의 이름은 다르다. 포항, 대전, 제주에서 뛴 완델손은 카르발류 올리베이라 완델손(CARVALHO OLIVEIRA WANDERSON)이 풀네임이다. 광주에서 뛴 완델손은 완델손 지 마세두 코스타(WANDERSON DE MACEDO COSTA)다. 

중계 등에서는 자칫 2명의 완델손 중 누가 스트라이커고, 누가 측면 자원인 줄 헷갈릴 수 있다. 완델손의 크로스를 완델손이 헤딩으로 넣었다는 묘한 표현이 나올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전남은 선수 등록명 표기를 통해 구분을 주기로 했다. 먼저 온 완델손은 그대로 완델손으로, 이번에 영입한 완델손은 완델손 D로 표기한다. 

과거에도 전남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2명의 산드로를 보유했기 때문이다.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산드로 히로시와 산드로 카르도소가 나란히 전남에서 뛰었다. 두 선수는 포지션도 스트라이커로 동일했다. 당시엔 산드로 히로시가 산드로로 등록되고, 산드로 카르도소는 산드로 C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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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델손D는 "전남은 가족 같은 분위기라고 들었다. 실제로 감독님과 선수들이 잘 해줘서 편하다"면서 "올해가 K리그에서 2번째 해인 만큼 지난해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상철 감독은 "완델손D의 합류로 공격력이 한층 더 강화된 만큼 하태균과 함께 전남의 공격이 더 폭발력을 가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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