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본 잃은 보르도
▲황의조 올여름 이적?
▲"마르세유가 노려봐야"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황의조(28)가 활약 중인 프랑스 리그1 명문 지롱댕 보르도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다.
최근까지 보르도 구단의 대주주는 미국 투자관리 기업 킹 스트리트였다. 그러나 킹 스트리트는 지난 23일 코로나19 팬데믹을 이유로 TV 중계권사 메디아프로가 파산을 신청해 작년부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보르도 구단을 운영하는 데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했다. 이 때문에 보르도는 현재 파산 위기를 맞았으며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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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을 겪는 중인 보르도가 현시점에서 택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해결책 중 하나는 보유한 선수들을 이적시켜 이적료 수입을 기록하고, 인건비를 줄이는 것이다. 이 중 황의조는 보르도 선수 중 로랑 코시엘니, 하템 벤 아르파 등과 함께 팀 내 고액 연봉자로 분류된다. 보르도로서는 올여름 황의조 영입을 노리는 팀이 합리적인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그를 붙잡을 여력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
이 와중에 프랑스 리그1 전통의 명문으로 꼽히는 올림피크 마르세유 소식을 다루는 '르 포신'이 보르도의 최근 소식에 관심을 나타냈다. 해당 매체는 마르세유가 올여름 영입을 노릴 만한 보르도 선수 중 한 명으로 황의조를 지목했다. '르 포신'은 지난 1997년부터 월간 웹진, 토크쇼 등으로 마르세유 구단 소식만을 다루는 매체로 월간 사용자는 무려 2500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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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포신'은 "마르세유가 영입을 노릴 만한 보르도 선수는 한국에서 온 공격수 황의조"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르 포신'은 "황의조는 올 시즌 11골을 기록한 전천후 공격수다. 다리오 베네데토가 마르세유를 떠난다면 황의조가 영입 대상이 될 수 있다. 황의조는 문전에서 득점을 하면서도 왼쪽, 오른쪽 등 다양한 포지션까지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의조는 올 시즌 보르도에서 11골을 기록하며 유럽 진출 두 번째 시즌 만에 자신이 목표로 설정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그는 한 골만 더 기록하면 지난 2010/11 시즌 박주영이 AS 모나코에서 기록한 리그1 역사상 아시아 선수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12골)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