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클레멘스 하텐바흐 SC 프라이부르크 단장이 올여름 도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한 2선 공격수 정우영(21)이 차출된다면 이를 허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우영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18인 최종명단에 포함될 후보 중 한 명이다. 그는 현재 김학범 감독이 23명으로 추려 파주NFC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올림픽 대표팀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현재로서 그는 이강인(발렌시아)과 함께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 유이한 유럽파다. 그러나 그는 이동준, 엄원상, 송민규, 김대원 등 K리그에서 기량을 검증받은 자원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며 만약 권창훈 등이 와일드카드로 선발된다면 도쿄 올림픽 출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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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우영의 소속팀 프라이부르크는 이미 그가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하텐바흐 단장은 정우영이 작년부터 도쿄 올림픽 출전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며 그에게 이번 대회가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하텐바흐 단장은 29일(한국시각)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를 통해 "이번 올림픽은 정우영의 모국 한국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서 열린다"고 말했다. 그는 "정우영은 작년부터 마음 한켠에 올림픽을 품고 있었다. 이후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며 올여름에 열리게 됐지만, 그에게 이는 여전히 매우 중요한 대회다. 그에게 도쿄 올림픽은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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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부르크는 정우영의 올림픽 출전이 확정되면 사실상 올여름 프리시즌 캠프를 그를 배제한 채 진행해야 한다.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대회 결승전은 독일 축구계의 2021/22 시즌 개막을 알리는 DFB 포칼(컵대회) 1라운드 경기 진행되는 8월 7일 열린다.
정우영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6경기 4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