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Hwang Sun-hong 황선홍Kleague

올라갈 팀은 다 올라 가는데… 서울은 언제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초반 예상 밖의 나열이 이어지던 K리그1의 순위표가 예상했던 대로 변해가고 있다. 전북이 리그 5연승으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경남, 포항, 강원이 일으키던 돌풍 사이로 수원, 제주도 들어왔다. 울산도 리그 3연승으로 6위 내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하위권에서 허덕이는 한 팀이 있다. 서울이다. 7라운드를 마친 현재 서울은 1승 3무 3패, 승점 6점으로 10위를 기록 중이다. 1위 전북과는 승점 12점 차가 난다. 수원, 경남, 포항과도 2경기 이상의 승점 차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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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라운드에서 포항을 꺾고 첫 승을 신고, 한숨을 돌리는가 했지만 울산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문제는 침체됐던 수원, 제주, 울산 등이 치고 나가는 것과 달리 서울은 제자리 걸음이라는 점이다. 7실점으로 최소 실점 4위를 기록 중인 수비와 양한빈의 선방 능력은 상위권에 갈만 하지만 공격력이 문제다. 5득점을 올리며 대구(4득점)에 이어 두번째로 적은 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포항전에서 2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끈 고요한과 2도움을 올린 안델손 정도가 공격에서 제 몫을 해주는 선수다. 에반드로와 코바는 부진하고, 올 시즌 서울 전력의 핵이 될 것이라 믿었던 미드필드진은 크게 돋보이지 않는다. 

문제는 부진이 장기화 되면서 이제는 최하위로 떨어질 수 가능성까지 안게 됐다. 서울 아래에는 대구(6점), 전남(5점) 두 팀 밖에 없다. 그나마도 8라운드에는 홈에서 11위 대구와 맞붙는다. 만일 이 경기에서 서울이 패하고, 전남이 홈에서 강원을 상대로 승점을 챙기면 서울은 12위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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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2달째가 돼 가는 시점에 최하위로 떨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건 자존심 문제를 넘어 심각한 상황 인식이 필요한 일이다. 서울이 근래 최하위를 찍은 것은 2015년 3월 14일 단 하루다. 당시는 2라운드를 마친 시점이었다. 서울은 개막 후 울산, 전북, 포항에 3연패를 당했지만 그 뒤 2승 1무로 되살아났고 5월부터 본격 반등을 알렸다. 최악의 슬로우 스타터였다는 2014년에도 최하위는 가지 않았다. 

대구전에 임하는 서울은 자세는 절실해야 한다. 팀 내부부터 일치단결이 필요하다. 이미 상당히 등을 돌린 홈 팬들의 여론이 대구전 결과에 따라 더 폭발할 수 있다.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다는 배수의 진이 필요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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