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파엘 바란을 영입을 최종적으로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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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란과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맺게 된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맨유는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바란 이적 협상을 합의했다. 이제 메디컬 테스트와 마무리 서류 작업만 남겨두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당시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옷피셜', 계약서 서명하는 사진은 함께 발표하지 못했다.
이유는 바란의 출국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바란은 휴가를 마친 후 레알에 복귀해 보드진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영국으로 오는 과정에서 비자 문제도 겹쳤다. 때문에 뒤늦게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맨체스터에 도착해 자가격리가 끝난 후 메디컬 테스트와 서류 작업이 이제야 완료되면서 영입이 마무리됐다. 맨유는 오래 기다린 팬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경기장에서 영입을 발표하는 이색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다만 바란은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해 출전은 하지 못하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프랑스 출신 바란은 2011년 여름 레알에 입단한 후 빼어난 수비력과 공격수 못지않은 스피드, 빌드업 능력을 앞세워 핵심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세르히오 라모스와 함께 환상의 호흡을 맞추면서 수많은 우승을 견인했다. 바란은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리그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며 월드 클래스로 성장해왔다.
어느덧 팀의 중심축이 된 가운데 레알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바란을 붙잡기 위해 재계약을 계속 추진해왔다. 하지만 바란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새로운 도전을 원하면서 재계약을 거부했다. 결국 레알은 자유계약으로 보내지 않기 위해서 이번 여름 매각을 결정했고, 바란은 매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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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팀들이 치열한 영입 경쟁을 펼쳤는데, 바란의 최종선택은 맨유였다. 바란은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원하는 상황에서 맨유가 이전부터 꾸준하게 관심을 보여왔고, 가장 적극적으로 어필한 점을 높게 샀다.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바란과 4+1년 계약을 맺었으며, 기본 이적료 3,400만 파운드(약 541억 원)에 보너스 조항을 포함하면 4,200만 파운드(약 669억 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