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이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영입하면서 수비 보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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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탈란타로부터 로메로를 영입하게 된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로메로는 등번호 4번을 달 것이다"고 발표했다. 현지 대다수 보도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이며, 이적료는 5,500만 유로(약 742억 원)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확실한 중앙 수비 조합을 찾지 못했다. 이러한 이유로 수비 불안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실점 비율이 점점 높아졌고, 유리한 상황에서 승점을 잃은 경우가 잦았다. 이에 올여름 수비 개편에 열을 올렸다. 로메로를 비롯하여 니콜라 밀렌코비치, 도미야스 다케히로, 줄스 쿤데를 영입 후보에 올려놓으면서 협상을 시도했다.
그중 선수 본인이 이적을 강력하게 원하던 로메로와 협상이 빠르게 진행됐다. 로메로는 구단에 직접 이적을 요청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나섰다. 다만 양측 구단의 이적료 합의가 다소 길어지면 이적이 지연됐다. 뒤늦게 토트넘은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놓이자 아탈란타의 요구 조건을 수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최종합의했다.
로메로는 신장이 185cm로 센터백치고는 큰 편에 속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수비력과 힘이 좋기로 유명하다. 여기에 발기술이 좋아 빌드업에 능하고, 상대 움직임을 미리 읽어내는 지능도 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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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생으로 어리지만 지난 시즌 세리에 베스트 수비수에 뽑히며 능력을 인정받았고, 지난달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의 주축으로 뛰었다. 현지에서는 월드클래스급 수비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재목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스리백과 포백 가리지 않고 뛸 수 있어 누누 산투 감독 밑에서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토트넘의 후방을 책임져 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