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첼시 중원의 핵심 은골로 캉테(3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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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캉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고, 정부 지침에 따라 격리해야 한다. 그는 유벤투스 원정에 동행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캉테는 첼시 중원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그 자체다.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전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인 그는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그라운드 전역을 누비며 빼어난 수비 커버를 자랑한다. 수비 지능과 태클, 가로채기 등 기본적인 수비력 역시 탁월하다.
최근에는 킥 능력까지 장착하면서 공격 전개 시에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종종 위력적인 중거리 슈팅을 선보이기까지 했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미드필더를 수상한 게 물오른 기량을 증명한다.
이런 캉테는 올 시즌 초반부터 주전으로 뛰면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 12일 리버풀전에서 사타구니 부상으로 빠진 뒤 이탈했다. 다행히 건강한 상태로 돌아오면서 토트넘 홋스퍼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45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했고, 이어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60분을 뛰었다. 그러나 당시 교체 아웃될 때 몸에 이상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캉테는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은 가운데 코로나19 양성 판정까지 받으면서 이탈리아 원정에서 제외됐고, 자가 격리로 이탈하게 됐다.
첼시는 캉테의 이탈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첼시는 오는 30일 유벤투스와의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2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조 1위로 16강에 오르기 위해선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유벤투스를 잡아야 하는 만큼 캉테가 함께하지 못하는 것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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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마친 후 다가오는 주말에선 사우샘프턴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경기도 치러야 한다. 유벤투스 원정을 갔다가 돌아와야 하는 힘든 일정 속에 선수들의 체력 및 컨디션이 온전치 않아 로테이션이 필요한 상황에서 캉테의 이탈은 또 한 번 아쉽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