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비오 칸나바로(48·이탈리아) 감독이 광저우 헝다와 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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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호합의 하에 칸나바로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팀을 위해 큰 노력과 공헌을 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발표했다.
칸나바로 감독으로 현역 시절 수비수로서 발롱도르까지 수상한 레전드다. 선수 생활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택한 그는 알 아흘리를 시작으로 알 나스르, 톈진 취안젠을 거쳐 2017년에 광저우 감독으로 부임했다. 앞서 2014년에 마르첼로 리피(73·이탈리아) 감독 후임으로 광저우에 부임했었으나 당시 탈세 혐의로 6개월 만에 경질됐다.
2017년부터 4년 동안 칸나바로 감독은 광저우를 이끌어오면서 다사다난했다. 부임 초반에는 부진이 이어졌고 한때는 경질설까지 돌았다. 하지만 2018년 중국 슈퍼컵 우승을 통해 입지를 다시 다졌고, 이듬해에는 중국슈퍼리그(CSL)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다만 구단에서 기대하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선 성적을 내지 못하며 비판을 피하진 못했다. 이에 작년부터 경질설이 다시 제기됐다. 그러나 이번 시즌도 광저우는 칸나바로 감독을 믿고 맡겼고, 현재까지 CSL A조에서 9승 3무 2패로 2위를 달린 가운데 우승 경쟁을 펼쳐왔다.
문제는 광저우 구단의 모기업인 헝다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중국 정부의 토지 정책 변화로 인해 최근 재정난에 시달리며 그룹 사정이 어려워졌고, 파산을 앞두고 있었다. 이미 중국 현지에서는 광저우가 다음 시즌 CSL 불참을 전망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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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광저우는 칸나바로 감독에게 높은 연봉을 주기에 부담을 느끼면서 상호 계약 해지 방식으로 결별을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