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명수 기자 = 유벤투스가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을 경질했다. 유벤투스는 사리 감독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남겼다.
유벤투스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리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유벤투스는 “우리는 사리 감독이 1군 감독에서 해임되었다고 발표한다”면서 “9회 연속 리그 우승으로 유벤투스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쓴 사리 감독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같은 날 열린 리옹과의 2019-20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뒤져 리옹에 8강행 티켓을 내줬다. 이를 두고 다수 매체들은 사리 감독의 거취를 주목했다.
사리 감독은 지난해 6월 첼시를 떠나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았다. 유벤투스를 이끌고 리그 우승을 달성했지만 챔피언스리그 성과가 미미했다. 또한 인터밀란, 아탈란타 등에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사리 감독의 경질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본 매체(골닷컴) 이탈리아 에디션의 로메오 아그레스티 기자는 “유벤투스 수뇌부는 사리 감독의 미래를 두고 첫 회의를 가졌다. 이들은 사리를 경질하기로 했고, 발표만 남았다”고 전한 바 있다. 후임 감독으로 포체티노 감독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