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찬희 에디터] = 과거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던 윌리 사뇰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사뇰은 2009년에 뮌헨에서 은퇴했다. 뮌헨이 05-06시즌에 올림픽 스타디움을 떠나 알리안츠 아레나로 홈 구장을 이전했으니 사뇰은 선수 생활 황혼기에 알리안츠 아레나를 경험한 셈이다. 선수 시절 은퇴를 선언한 구장에 수석코치로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사뇰이 은퇴한 이후 뮌헨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으며 유럽 전역에서도 무시무시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뮌헨은 12-13시즌 이후 다섯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를 제패했으며 12-13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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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뇰은 수석코치 부임 공식 기자회견에서 "뮌헨은 예전보다 훨씬 더 큰 위상을 갖게 됐다. 하지만 클럽의 문화는 유지되고 있다. 그것이 중요한 것이다. 뮌헨에 돌아오게 되서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사뇰은 최근 프랑스 21세 이하 대표팀과 리그 앙의 보르도를 지휘했다. 하지만 2016년 3월 성적부진으로 보르도를 떠났다.
사뇰은 안첼로티가 자신을 수석코치로 원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결코 긴 시간동안 망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뇰은 "뮌헨이 나와 계약하길 원한다면 뮌헨 그 자체보다 중요한 다른 조건들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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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뇰은 "뮌헨에 돌아올 기회를 갖게 되고 세계 최고 감독들 중 하나인 안첼로티와 일하는 것은 내 커리어에 가장 이상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뇰은 뮌헨소속으로 통산 278경기에 출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