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12년 만에 복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등번호 7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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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로 돌아온 호날두는 그의 상징적인 등번호 7번을 달 것이다. 에디손 카바니는 21번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맨유는 지난달 31일 "호날두 영입을 확정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뒤이어 옷피셜까지 공개했다. 다만 등번호는 여전히 발표하지 않았었다. 호날두는 과거 맨유에서 뛸 때부터 오랜 시간 7번을 달고 뛰어왔지만 이미 카바니가 7번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현지에서는 호날두가 스포르팅 시절 달았던 28번을 달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에서 30번을 택한 것처럼 호날두 역시 초심으로 돌아가 옛 번호를 택한다는 분석이었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맨유의 7번은 옛 주인을 다시 찾아갔다. 호날두는 7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카바니가 다니엘 제임스가 떠나면서 공석이 된 21번으로 번호를 바꾸면서 양보하는 미덕을 보여줬다. 여기다 한 번 제출된 번호는 해당 선수의 이적 또는 특별 허가를 받지 않는 한 변경이 어려운 규정이 있었지만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서 번호 변경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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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호날두는 7번 유니폼을 입고 새 시즌을 뛸 수 있게 됐다. 호날두는 오는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과연 2009년 이후 12년 만에 다시 돌아온 그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