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onio Valencia Manchester UnitedGetty

[오피셜] '박지성 전 동료' 발렌시아, 현역 은퇴 선언

[골닷컴] 강동훈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박지성의 전 동료로 유명했던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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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는 13일(한국시간) "나는 스페인에서 뛴 후 두 번째 고향과도 같은 영국에 왔다. 위건에서 특별한 경험을 했고, 맨유에 입단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겪은 일들은 절대 잊지 못할 거다. 모든 골, 모든 트로피 그리고 환상적이었던 팬들을 잊지 않을 것이다"며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나는 이 순간이 이렇게 빨리 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내 몸 상태로 인해 결정을 내리게 됐다. 나는 축구 선수 은퇴를 선언한다. 그동안 함께 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며 은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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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는 지난 2006년 스페인 비야레알을 떠나 위건으로 임대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3년 뒤에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눈에 들어오게 되면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클래식 윙어로 알려져 있는 그는 측면 공격수로 주로 출전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빠른 돌파와 정교한 크로스 능력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수준급이었다. 나중에는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주장까지 맡으면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맨유에서 활약했다. 한창 활약할 때 박지성과 함께 뛰기도 했다.

맨유에서 339경기를 뛰는 동안 25골 62도움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를 비롯하여 유로파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2회 등을 달성했다. 이후 2019년 맨유를 떠나 자국 리그 LDU 키토에 입단했고, 최근까지는 멕시코 리그 케레타로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었고, 결국 은퇴를 선언하면서 선수 생활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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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맨유는 지난해 발렌시아의 고별전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무산됐다. 다만 맨유는 발렌시아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이벤트 자리를 다시 계획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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