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bie Keane LiverpoolGetty Images

[오피셜] 로비 킨, 인도행 확정…감독 셰링엄과 조우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작년 말 미국 무대를 떠난 후 소식이 없던 로비 킨(37)이 인도행을 택했다. 인디안 슈퍼 리그 우승팀 아틀레티코 데 콜카타가 그의 새 소속팀이다.

아틀레티코 데 콜카타는 4일 밤(한국시각) 페이스북, 트위터 등 구단의 공식 SNS 채널에 킨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킨은 지난 11월 북미프로축구 MLS 구단 LA 갤럭시와의 계약이 끝난 후 새로운 팀을 찾아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0개월간 그의 이적 소식은 좀처럼 들리지 않았다. 킨은 황혼기의 나이에 접어들었으나 작년 MLS에서 10골을 기록하며 여전한 득점 감각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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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킨은 인도 진출을 선택했다. 무려 10개월에 걸쳐 시즌이 진행되는 세계 대다수 리그와 달리 인디안 슈퍼 리그는 지난 시즌까지 3개월, 2017-18 시즌부터는 5개월간 열린다. 어느덧 30대 후반에 접어든 킨에게는 체력적인 부담이 덜 된다는 점이 인도행을 택한 결정적인 이유가 됐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아틀레티코 데 콜카타 사령탑은 킨의 과거 토트넘 팀동료 테디 셰링엄 감독이다.

킨은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새로운 리그를 경험하고, 아시아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내게 어필했다"며 아틀레티코 데 콜카타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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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안 슈퍼 리그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수가 21,003명에 달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다만 평균 관중수가 리그가 출범한 2014 시즌 24,357명, 2015 시즌 27,111명에서 지난 시즌 6천명 이상이 감소한 점은 염려스러운 부분이다.

한편 킨은 지난 5년간 미국에서 활약하며 컵대회를 포함해 165경기 104골을 기록했으며 MLS 우승도 3회나 차지했다. 또한, 그는 갤럭시에 몸담고 있던 2011-12 시즌에는 프리미어 리그 구단 아스톤 빌라로 단기 임대돼 7경기 3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킨은 인테르, 리즈 유나이티드, 토트넘, 리버풀, 웨스트 햄 등을 거치며 유럽 무대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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