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투헬 경질' 도르트문트, 새 감독은 보츠

도르트문트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츠가 새 감독에 부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19년 6월 30일까지다.

도르트문트는 DFB 포칼 결승전이 끝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수뇌진들과의 마찰이 주된 이유였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루시앵 파브르 니스 감독 영입을 추진했으나 실패로 돌아갔고, 결국 보츠로 선회하기에 이르렀다.

보츠는 데 흐라프샤프와 에라클레스 알메로, 비테세, 그리고 마카비 텔 아비브를 거쳐 2016/17 시즌 아약스 감독에 부임했다. 그는 입단 첫 해 아약스를 유로파 리그 결승전으로 견인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바이엘 레버쿠젠 역시 보츠를 신임 감독 후보로 점찍었으나 도르트문트와의 경쟁에서 밀려났다.

보츠는 네덜란드 전통인 점유율에 기반한 토탈 풋볼을 표방하고 있지만, 단순한 패스 플레이를 넘어 강도 높은 압박과 빠른 스피드의 공격을 추구하는 감독이다. 게다가 다양한 전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그러하기에 도르트문트와 궁합이 잘 맞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