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명수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이재성을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4년까지다.
마인츠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성과 2024년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면서 “그는 홀슈타인 킬에서 3시즌 동안 뛴 뒤 FA로 마인츠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전날 이재성은 한국을 떠나 독일로 향한 가운데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마인츠는 오피셜을 발표했다.
이재성은 독일 2부 홀슈타인 킬에서 3시즌 동안 활약한 뒤 올해 6월 30일 자로 자유계약(FA) 선수가 됐다. 이재성은 킬에서 독보적인 에이스로 활약했다. 3시즌 동안 총 104경기에 나서 23골 2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이재성은 독일 ‘키커’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 11에 세 차례나 포함됐다. 이재성의 활약에 힘입어 킬은 리그 3위에 올랐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FC쾰른에 패하며 승격에 실패했다.
비록 킬은 승격하지 못했지만 이재성은 마인츠 이적을 통해 빅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이재성은 지난시즌을 끝으로 킬과 3년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일찌감치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구단에 분명히 밝혔다. 이재성의 시선은 빅리그, 그중에서도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향해있었다.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 다수 구단이 이재성 영입을 위해 움직였다. 마인츠를 비롯해 브렌트포드, 크리스탈 팰리스, 묀헨글라드바흐, 호펜하임, 아우크스부르크가 적극적이었다. 결국 이재성은 조건이 가장 좋았던 마인츠와 손을 잡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마인츠의 경우 보 스벤손 감독이 직접 영상통화를 걸어 자신의 구상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벤손 감독은 “이재성은 독일 2부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었다. 공격력이 좋다. 훌륭한 테크닉에 더해 한국 대표팀 선수라는 점은 그의 수준을 대변한다. 우리 팀에 모든 것을 바칠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성은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나의 꿈이 이뤄졌다”며 “감독님과 좋은 대화를 나눴다. 지난 시즌 마인츠의 후반기 퍼포먼스를 봤다. 앞으로 많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돕고 싶고, 특히 마인츠 팬들을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